2023-03-29 16:13:07 출처:cri
편집:金东光

합포주환(合浦珠還)

◎글자풀이: 합할 합(合 hé), 물가 포(浦 pǔ), 구슬 주(珠 zhū), 돌아올 환(還 huán)

◎뜻풀이: ①잃어버렸던 물건을 다시 찾다. ②떠난 사람이 다시 돌아오다. 珠還合浦로도 쓰임.

◎출전: 남조•송(南朝•宋) 범엽(范曄)『후한서•맹상전(後漢書•孟嘗傳)』

◎유래: 동한(東漢)의 환제(桓帝) 때 합포현(合浦縣)은 유명한 진주산지였다 이곳에서 나는 진주는 알이 굵고 둥글었으며 깨끗한 흰색을 띠어 그 명성이 자자했다. 사람들은 이를 “합포주(合浦珠)”라고 불렀으며 현지의 백성들은 진주로 식량을 바꾸어 먹기도 했다. 

합포진주의 가격이 점차 오르면서 합포에 부임해 온 관원들중에는백성들을 핍박하여 진주를 많이 캐도록 한 후 사리사욕을 채우는 탐관오리배들이 생겨났다. 그 결과 진주조개가 점점 적어졌고 진주를 캐기가 날따라 어렵게 되었다. 사람들은 진주조개들이 합포에서 살기 싫어 다른 곳으로 도망갔다고 원망했다. 진주를 캐기 어렵게 되자 백성들은 식량을 살수 없었고 그 결과 아사자들이 속출했다.

합포군 군수(郡守)로 새로 부임한 맹상(孟嘗)이 이런 상황을 알고는 관리들이 백성을 갈취하는 행위를 엄금하고 진주생산을 대대적으로 권장하고 보호했다. 일년도 안되어 바다에서 나는 진주가 점점 많아졌고 백성들의 생활도 점차 윤택해졌다. 백성들은 태수의 덕정(德政)이 신령을 감동시켜 합포의 진주가 돌아왔다고 하면서 맹상의 현명함을 칭송해 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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