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31 10:26:09 출처:cri
편집:朱正善

몰입식 공연, 베이징의 새로운 공연패턴으로 자리매김

최근 베이징에서 몰입식 공연이 우후죽순마냥 늘고 있다. 

관객들은 더는 극장을 찾아 무대 아래에 착석해 질서있게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극 설정과 하나가 되어 공연을 관람한다. 아니 공연에 합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스토리의 창의성이나 공연형식, 관람패턴, 관객들의 체험이 전통적인 공연관람과 판이하게 다른 이런 공연형식은 지금 많은 젊은층의 호기심을 이끌어 내며 날로 각광받고 있다. 

중국의 몰입식 공연붐은 '공연각본'을 중시하던데서  '공연 공간'을 더 강조하는데로 전향하고 있는 세계 연극계의 대 추세와 맥을 같이한다. 

따라서 포스트 코로나시대 문화관광산업과 심층적으로 융합한 몰입식 공연이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올 전망이다. 

몰입식 공연은 전통 공연 관람중의 '네번째 벽' 구애에서 벗어났기때문에 공연장도 더는 전통극장이나 무대가 아니라 더 넓은 공간으로 이어지고 있고 관객들도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연극 스토리의 일부가 되고 극 중의 역할을 부여받아 공연의 일부가 된다. 

요즘 인기리에 공연중인 <대탐정조간아>를 봐도 관중석마다  '신분증'이 부착되어 있어 관객들은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 극중 "남홰나무골목'의 주민이 된다. 또 <지금 가게를 오픈해요>란 연극에서는 관객 모두가 '투자금'을 배당받게 되고 글로벌 경제를 좌우하는 '은행가'로 변신한다. 

이처럼 몰임식 공연은 더는 '무대'와 '관중석'을 구분하지 않으며 관객들은 레스토랑 또는 노래방, 파출소, 차정비소 등 스토리에 따라 각이한 환경에 처하게 되고 매 구역마다에서 서로 다른 시각으로  배우들의 공연을 근거리에서 지켜볼수 있고 배우들과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또한 몰입식 공연은 체험감, 상호작용, 참여도, 게임화 등 다원화 속성을 띠고 있어 관객들의 다양한 관람수요를 만족시킬수 있을뿐만아니라 경전작품과 문화재 고건축, 역사문화 등 다분야 예술가치와 시장잠재력 발굴에도 이로워 문화제품의 가치를  서로 다른 위도에서 수출할 수도 있다.   

몰입식 공연은 전통적인 공연패턴을 타파하는 형식으로 일단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는 했지만 진정으로 사랑받는 작품이 되려면 남다른 창의와 튼튼한 각본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몰입식 공연 산업의 밝은 전망이 한층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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