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1 15:48:02 출처:cri
편집:李景曦

온두라스와 대만간 '단교' 전 미국과 대만의 허사

베이징 시간으로 3월 30일 온두라스 외교부는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온두라스가 대만과의 이른바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중국과 수교한 지 나흘 만이다. 

중국-온두라스 수교 전, 민진당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미국에 '상구'를 구걸했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대세를 막지 못했다.

민진당은 오랫동안 '달러 외교'로 이른바 '국교'를 유지해 왔다. 최근 몇 년간 불거진 온두라스의 대만 관련 '달러 외교' 스캔들도 적지 않다. 사건에 연류된 금액만 해도 2000만 달러 이상에 달한다.

온두라스 언론에 따르면 2018년 2월 로사 엘레나 보닐라 전 영부인이 공금 횡령 혐의로 체포됐고, 그 돈의 일부는 대만 당국의 이른바 '기증'에서 왔음이 밝혀졌다. 사실이 증명하듯 '달러 외교'는 온두라스의 진정한 발전과 진보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국교'를 유지하기 위해 고위층에 이용되었다. 

카스트로는 2021년 11월 대통령 선거 때 당선 공약으로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대만 내 대만 독립 세력의 긴장을 불러왔고 온두라스에 대해 적지않은 금전을 제시하며 현지 언론을 직접 매수하는 등 이른바 '중국과 온두라스의 수교 반대' 여론을 조작하기도 했다. 

2021년 11월 카스트로가 대선 기간 중국과의 수교를 모색하겠다고 밝히자 브라이언 니콜스 미 국무부 차관보는 온두라스로 달려가 "온두라스가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공공연히 전하기도 했다. 

미국은 지난 1월 민진당을 끌어들여 온두라스를 '원조'하는 '3자 프로젝트'를 꾸미기도 했다.

3월 15일, 카스트로가 중국과의 수교를 공식 선언하자 크리스토퍼 도드 전 미국 상원 의원이 대통령 특별보좌관 자격으로 긴급 출국해 온두라스의 '전향'을 막으려 시도했다. 

그러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민진당의 '달러 외교', 여론 매수 두 가지 술책 모두 소용이 없었으며 미국의 간섭도 모두 허사였다. 이는 '대만독립'이 그야말로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음을 말해주고 있다. 

채영문의 재임 7년 간 대만과 이른바 '관계를 맺은 나라'는 22개에서 13개로 급감했다. 그중 중남미 지역의 나라는 12개에서 7개로 토막이 났다. 점점 더 많은 나라들이 하나의 중국의 원칙을 지지하고 중국의 통일을 지지하고 있음이 밝혀졌으며 이는 대세이기도 하다. 

중미 간의 전략적 경쟁이  심화되는 배경과 해협양안의 귀속과 통일 과정에서 우리는 하나의 중국 원칙이 국제무대에서 갈수록 굳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개별적인 잡음이나 작은 역류(逆流)에 부딪힐 수도 있지만 대세가 역전될 수 없음이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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