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베이징에서 대화를 한지 1개월이 되는 날이다. 1개월 동안 중동지역에서 거의 날마다 좋은 소식과 새로운 진전이 전해졌다. 방문과 악수, 회담 등 중동의 대지에 파죽지세로 '화해의 붐'이 일었다.
현지시간으로 8일,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이 이란 수도 테헤란에 도착하였다. 쌍방은 대사관 재개 작업의 세부사항을 상정하였다. 이에 앞서 양국 외무장관은 베이징에서 회동하고 정식으로 외교관계를 회복한다고 선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모두 중동의 대국이며 역사적으로 쌓인 원한이 아주 깊다. 오늘날 그들은 중국의 화해 권유와 촉구로 싸움을 그만두고 평화 상태로 돌아가 역내 나라가 대화와 협상으로 모순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본보기를 마련했다.
오늘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양국이 악수하고 화해하면서 예멘의 평화행정도 중요한 계기를 맞이했다. 만약 실질적인 진전을 거두게 된다면 이것은 중동 국가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내부의 갈등을 자주적으로 해결하는 또 하나의 성공적인 범례로 된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와 시리아는 양국 대사관을 재개하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2011년 시리아 위기가 발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시리아정부를 반대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시리아 관계는 빙점으로 내려갔다. 아랍국가연맹은 또 시리아의 회원국 자격을 중단했다. 그때로부터 12년 시간이 흘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시리아 관계의 완화는 시리아가 아랍 대가정에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터키와 이집트 관계에 봄이 돌아왔다. 3월 하순, 터키와 이집트 양국 외무장관이 카히라에서 회동하였다. 터키는 이번에 10여년 동안 처음으로 장관급 관원을 파견하여 이집트를 방문했다. 쌍방은 적당한 시기에 양자관계를 대사급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2013년, 이집트의 정국이 혼란에 빠졌다. 당시 모하메드 무르시 대통령은 압델 파타 엘시시가 영도하는 군부 역량에 의해 전복되었다. 당시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여러번 공개적으로 엘시시 진영을 비난했으며 터키와 이집트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되었다. 오늘날 중동 전반의 화해의 추세하에 양국은 서로 포옹하고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중동 정세는 복잡다변하며 '화해의 붐'은 쉽지 않다. 적지 않은 옵서버는 이것은 내외 요소가 함께 이룬 결과라고 보고 있다.
내부적으로 볼때 중동 인민은 장기간에 걸쳐 전쟁의 고난을 겪을 대로 겪었으며 평화를 갈망한지 오래다. 현재 중동의 많은 나라는 '안전을 추구'하던데로부터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외부적으로 볼 때 최근 몇년동안 미국은 중동에서 '몸을 빼는' 속도를 빨리했으며 주의력과 자원을 지속적으로 아시아-태평양에 돌렸다. 적지 않은 중동나라는 미국이 맹우에 대한 전통적인 안보약속을 포기했으며 신뢰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전략 자주를 추구하는 중동나라의 의식은 분명히 늘어났다 이와함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은 반드시 외부간섭에서 벗어나고 단합과 협력을 강화하여 중동의 전도와 운명을 진정으로 자신의 수중에 장악해야 한다는 것을 중동 나라에 환기시켰다.
이 과정에서 편을 들지 않고 사익을 도모하지 않으며 소그룹을 만들지 않는 중국의 공정한 입장은 중동 나라의 신뢰를 받았다. 중국이 제기한 글로벌 안보이니셔티브는 중동 나라와 국제사회의 환영을 받았다.
궁극적으로 중국은 평화를 추구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중동의 대세에 순응했다. 키신져 박사는 '추세'는 중국 정부의 특유한 개념이라면서 중국인들이 말하는 '추세'는 마치 격류가 높은 산에서 쏟아져 내리듯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치가들의 책임은 바로 '추세'가 어디에 있다는 것을 판단하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중국이 중동 나아가 세계 평화와 발전의 대세를 정확하게 파악했다는 것이다.
물론 중동지역의 모순은 복잡다변하며 유래가 오래다. 화해의 길은 순풍에 돛을 단 것처럼 그렇게 쉽지 않다. 특히 외부의 간섭과 파괴는 여전히 발생한다. 지난 1개월 동안 미국은 시리아 경내의 이란 군사시설을 폭격하였으며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 국장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하여 비밀방문을 하고 압력을 가했으며 중동에 핵잠수함을 배치하였다... 일련의 행동은 중동이 평화로울수록 미국이 불안한다는 것을 표명한다.
그러나 평화와 발전의 대세는 역전할 수 없다. 중동에 있어서 지난 30일은 시작일 뿐이다. 이를 이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예멘 정화, 시라아의 아랍국가연맹 복귀 그리고 고위층의 밀접한 연동 등 일련의 사건에 세계는 기대를 품고 있다.
중동 '화해의 붐'에서 중국은 계속 중동 안보와 안정의 촉진자, 발전과 번영의 협력자, 단합과 자강의 추진자로 될 것이다. 사람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악수화 화해의 걸음은 또한 인류가 충돌을 뛰어넘어 화해를 실현하는 큰 걸음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