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4 16:32:26 출처:cri
편집:金敏国

아왕런칭의 영화인 꿈

아왕런칭은 중국 티베트 자치구 린즈(林芝)시 보미(波密)현 출신이다. 몇 년 전, 그는 카메라를 들고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을 렌즈로 기록하다가 2년 전부터는 영화인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아왕런칭은 라싸에서 소방관으로 일하던 젊은 시절 촬영과 인연을 맺었다. 그때의 아왕런칭은 한어표준어를 잘 하지 못했고 한자도 몰랐다. 당시 그의 근무지는 마침 포탈라궁 근처여서 관광객이 많았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 글자씩 관광객들에게 조언을 구했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다. 관광객들은 대부분 촬영할 줄 알았으므로 사람들은 그에게 글자를 가르치는 동시에 촬영에 관한 이야기도 해주었다. 그때 아왕런칭은 촬영에 대한 최초의 인식을 갖게 되었다.

아왕런칭의 작품 '보두이 복사꽃 계곡'

훗날 군대를 제대하고 고향 보미로 돌아왔을 때에는 사람들의 물질적 생활이 크게 향상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정신 문화 생활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2008년 주변 사람들의 영향으로 아왕런칭도 카메라를 구입해 촬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아왕런칭은 혼자 차를 몰고 고향의 구석진 곳을 찾아 색다른 풍경을 찾는 것을 좋아했다. 10여 년의 끊임없는 연구와 창작을 통해 그는 촬영 분야에서 상당한 업적을 쌓았다.

아왕런칭의 사진 작품은 대부분 보미의 자연 풍경과 인물들로, 작품마다 고향에 대한 그의 애틋한 정서가 담겨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아왕런칭은 영상 촬영 제작인으로 변신했다. 그는 사진과 영상 촬영이 원리는 통하지만 영상 작품이 사진보다 스토리성이 뛰어나고, 담을 수 있는 정보도 훨씬 많다고 생각했다.

현재 아왕런칭은 보미에서 수렵 금지에 관한 친환경 테마 영화를 촬영하고 있다. 그는 "고향 보미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과 이야기를 담고 싶고, 이 영화를 통해 자연과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친환경 테마 영화 촬영 현장

영화 촬영 현장에 있는 아왕런칭

공유하기:
뉴스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