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 4월 14일 방송된 중국 관영 CCTV와의 인터뷰 중 "중국의 존재는 보시다시피 오늘날 세계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 세상은 경제·과학·기술 분야의 경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경쟁을 통해 대국이 되었다"며 "50년 전만 해도 중국이 2023년에 지금과 같은 대국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거의 모든 경제 분야에서 대국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과학, 기술, 생산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것은 세계에 매우 중요하다"며 "세계에는 그 어느 한 쪽만 있는 게 아니며 우리는 한 목소리를 듣거나 한 나라만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세계 무대에 등장했고 전쟁을 부추기지 않으며 발전을 함께 논하고 투자와 교육에 초점을 맞춰 엔지니어·생물학자·의사·항공 분야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이전의 강대국과 경쟁하고 있다"며 "이것은 매우 중요하고 세계에 매우 유익하다"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나는 중국이 아프리카에 투자하고 라틴 아메리카에 투자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가 터졌을 때 미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1차 회의에서 우리는 선진국이 후진국에 투자함으로써 그들이 융자를 얻고 경제성장을 달성하며 중소형 공업을 건설하고 농업을 개선하며 선진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논의한바 있다"면서 "(그러나) 그런 나라는 없었고, 중국은 해냈다"고 지적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4월 12일부터 15일까지 200여명의 정·재계 수행단을 이끌고 중국을 나흘간 국빈 방문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