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5 17:25:10 출처:cri
편집:宋辉

국제논평: '입도 열기 전에 총격', 이상한 순환에 빠진 미국

"그들은 잘못 된 곳에서 잘못 된 문을 열었고 무심한 잘못을 저질렀으나 이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 발생한 여러차례 총격 사건에 관해 <뉴욕 타임스>가 이와같이 논평했다.   

문을 잘못 찾아서, 길에 잘못 들어서서, 차를 잘못 타서... 이런 무심한 실수로 미국에서는 목숨을 잃는 화를 입을 수 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는 몇십년간 '잘못된 지점'에서 발생한 총격 과실치사 사건이 미국에 비극적인 후과를 가져다 주었다고 보도했다.    

사람마다 위험을 느끼고 스스로 지키려 할 수록 불안감은 더해진다. 지금의 미국인들은 깊은 공포감에 휩싸여있다. 이런 공포는 최근 미국에서 상승하고 있는 범죄율과 관련된다.    

이런 사건에서 인종주의는 중요한 원인으로 대두된다. 뿌리가 깊은 인종 편견의 영향으로 상당히 많은 미국인들은 '백인종 외의 인종은 위험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어 위협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도 소수 인종을 향해 총을 겨눈다. 통계 수치에 따르면 총격 사건 피해자 중 15-34세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가장 많고 아프리카게 미국인이 총격 사건에 의해 사망하는 확률은 백인의 10배다.  

최근 몇년간 미국 사회는 민심이 흩어지고 빈부 격차가 커졌으며 정치적 양극화 및 인종주의 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모순과 충돌이 격화되고 사람들의 불안 정서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1970년대 초, 약 절반의 미국인들이 대부분 사람들을 믿을 수 있다고 확신했지만 2020년에는 이 수치가 1/3도 되지 않았다.  

공포와 불안 속에서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총기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지키려 한다. 사람마다 어쩔 수 없이 '총을 간직하는 것'을 선택한다면 미국 사회는 불안감으로 총기를 구매하고 더 불안해 지는 악성 순환에 빠지게 될 것이다.미국총기협회를 대표로하는 총기단체는 금전정치를 통해 총기를 구매하는데 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총기 통제 추진을 천방백계로 저애하고 있다.     

일전에 진행한 미국총기협회 연례회의에서 적지 않은 정객들이 '총기 소지'를 지지했고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심지어 자랑스럽게 '총기 소지'를 가장 지지하는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선거와 금전의 부추김으로 총기 통제 문제는 미국 양당의 게임 도구가 되었고 총기폭력은 미국 사회의 풀리지 않는 '매듭'이 됐다.       

장기적으로 볼 때 제도적인 개혁이 없다면 미국의 심층적인 사회 모순은 해결하기 힘들며 한편 총기는 이런 문제를 더 격화시킬 수 있다. '인권의 등대'로 자부하는 세계 유일한 슈퍼대국이 '입을 열기' 전에 '총격'이 앞서다니 믿기 어려울 지경이다. 입도 열기 전에 총격당한 미국인들의 인권은 대체 누가 지킨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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