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혁명역사 주제의 무용극 “남색 치맛자락”이 국가대극원에서 공연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창작자는 혁명전쟁시기 공산당 첩보원 종산이 생명을 무릅쓰고 정보를 전하는 이야기를 보여주었다. 혁명세월을 다루고 혁명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예술작품으로서 이 무용극은 주제나 표현방식 등 면에서 혁명역사 주제 무용극의 창작에 계시를 주었다.

무용수들이 춤사위로 감정을 토로하고 신체언어에 숨겨진 강렬한 생명력을 표현하면서 “감성”적으로 혁명이야기를 그린 이 무용극은 깊은 사상성과 예술성이 돋보인다. 특히 결말에 주인공 종산이 혁명신앙을 위해 결연히 죽음을 택할 때의 춤사위는 극을 고조에로 이끌며 주제를 승화시켜 관중들과 극중 주인공 간의 유대감을 형성했다.

일각에서는 혁명역사 주제의 무용극 창작은 중국 공산당의 홍색 유전자와 정신을 이어받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무용극 창작은 예술적 혁신을 더 많이 추구할 것이며 깊이 있고 내실있고 참신한 고품질의 무대 예술 형상도 더욱 많이 부각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