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5 12:52:03 출처:cri
편집:李仙玉

[古촌-14] 엄대: 향기로운 어젯날의 엽차

(사진설명: 아름다운 엄대촌의 일각)

중국의 유명시골 열네번째는 향기로운 어젯날의 엽차마을 엄대(嚴臺, Yantai)촌이다. 엄대촌을 묘사하는 키워드는 아침놀과 운무, 짓는 연기, 산봉, 논밭, 오솔길, 개짖는 소리, 닭울음소리 등이다. 엄대촌은 그토록 아늑하고 그토록 한적하며 그토록 편안한 마을이다.

맑은 엄계(嚴溪) 11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엄대촌을 흘러 지나면서 수려한 산수를 조성한다. 천여년 역사의 무대건물의 청석을 마당에서는 오늘날도 다양한 행사가 벌어진다.

엄대촌으로 드나드는 유일한 입구는 문위에 엄계쇄약(嚴溪鎖)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는 촌문(村門)이다. 엄대촌에 들어서면 마을은 크지 않지만 도로표지도 되어 있다.

현지의 촌민들은 길을 ()라고 부르면서 마을 입구쪽 주요 도로를 기점으로 뒤로 가면서 일고가(一股街), 이고가(二股街) 순으로 길이름을 지었다.

대표적인 휘파(徽波)건물은 건물정문에 벽돌조각이 정교한 처마를 올리고 처마밑에는 역시 조각이 화려한 돌로 문틀을 만들며 문기둥에도 세밀한 조각을 새긴다.

앞채에 딸려 있는 창틀에는 금빛으로 목각물이 즐비하고 별채의 높은 천정에는 물건을 걸어둘수 있도록 만들고 훈제육이니 소금에 절인 생선이니 말린 버섯이니 하는 것들을 걸어둔다.

건물의 창문은 거의 천정에 대일 정도로 높은 곳에 낸다. 외벽에는 화재 방지용으로 높은 벽을 쌓고 벽의 하단에는 까치나 꽃과 같이 길한 의미의 그림을 그린다.

이와 같은 휘파 건물의 모든 특징을 엄대촌의 건물에서 찾아볼수 있다. 그밖에 휘파건물은 건물과 건물사이에 채광과 통풍을 위해 자그마한 공간을 내고 천정(天井)이라 부른다.

앞채에 서서 천정쪽을 바라보면 정면으로는 벽화가 그려져 있는 벽체가 보이고 위에는 누각을 떠인 정문이 위치하고 오른쪽과 왼쪽에는 별채들이 줄지어 있다.

정문을 지나면 조상의 그림이나 산수화가 그려져 있는 조벽(照壁) 맞이해주고 조벽 양쪽의 복도를 따라가면 주방이나 물건들을 두는 창고건물에 이를수 있다.

천정과 마주보는 뜰의 바닥에는 귀퉁이에 홈을 파서 천정을 통해 떨어지는 빗물을 배수시킨다. 뜰의 모퉁이에는 빗물을 받아두는 물독이 있는데 양생지(養生池)”라고 부른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이라고 해서 수원없는 , 무근수(無根水)라는 이름의 빗물을 받는 물독에는 평소에는 물고기를 기르고 화재가 발생하면 물을진화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엄대촌에는 사당건물도 아주 많다. 가장 대표적인 사당이 어사당(魚祠堂)이다. 사당의 건물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구름을 조각한 입구의 돌북은 여전하다.

높은 산이 첩첩한 운대촌은 엽차를 재배하기 좋은 곳이다. ()나라때 양질의 차전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 곳에서 가공하는 홍차는 좋은 맛으로 내외에 이름이 자자했다.

위치: 강서(江西, Jiangxi) 경덕진(景德鎭, Jingdezhen) 부량(浮梁, Fuliang) 강촌(江村, Jiangcum).

교통: 부량현에서 강촌행 버스를 이용해 강촌에 이름 다음 엄대촌으로 가는 차량을 바꾸터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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