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협력과 미래 공유'를 주제로 한 '중관춘(中关村) 포럼'이 25일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2007년에 시작된 중관춘 포럼은 중국 과학기술산업의 급속한 발전을 이끌면서 현재 중국 기술혁신의 허브이자 국제 교류와 협력을 위한 플랫폼으로 발돋움했다.

6일 일정으로 열리는 포럼 기간 세계 최고의 과학자와 기관, 유명 혁신기업, 기업가 등이 모여 인류 사회의 발전을 이끌 새로운 과학기술 트렌드를 논의하며 세미나, 기술 거래, 전시회, 성과 발표 등 150개 이상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포럼 기간 인공지능(AI), 양자과학, 청정에너지, 고급의료, 메타버스 등과 같은 많은 첨단 기술이 전시된다. 또한, 공상과학 컨벤션은 올해 처음 포럼에 참가해 새로운 콘텐츠와 프로젝트 및 기술을 선보인다. 

중관춘은 베이징 하이뎬구(海淀区)에 위치한 과학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많은 글로벌 기술업체의 중국 본사와 연구센터가 입주해 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포럼에 보낸 축하 서한에서 "오늘날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이 깊이 있게 추진되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국제적인 협력과 개방, 공유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호혜상생의 개방전략을 흔들림 없이 견지하고 세계 각국과 함께 과학기술 혁신을 추진함으로써 각국 인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 주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