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6월 2일 중국역사연구원을 돌아보는 시진핑 주석)

키워드: 중국의 문화 랜드마크

일자: 2023년 6월1~2일

장소: 베이징

6월 1일과 2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연속 이틀간 중국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인 중국국가판본관과 중국역사연구원을 돌아보고 문화의 전승과 발전 간담회에 참석해 중화민족의 현대 문명을 건설해야 한다고 처음으로 제출했다.

이 두 ‘문화 랜드마크’의 시찰은 무슨 메시지를 전하는가? 중화민족의 현대 문명은 5천년 동안 종래로 중단되지 않고 계속 이어져 내려온 중화의 문명과 무슨 관계인가?

<키워드>, 오늘은 중국의 문화 랜드마크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설명: 중국국가판본관 중앙총관)

두 ‘문화 랜드마크’ 시찰의 깊은 뜻은?

먼저 중국국가판본관과 중국역사연구원을 알아보자.

중국국가판본관의 주된 기능은 오랜 세월 전해져 내려온 중화문명의 소중한 문헌의 판본을 소장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중국국가판본관은 중화문화의 ‘종자 유전자고’이다. 이 문화 랜드마크를 건설한 목적은 바로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중단된 적이 없이 이어져 내려온 문명을 계속 전승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역사연구원의 주된 직책은 중화문명의 기원을 연구하고 밝히기 위해 국가 사학의 중대한 학술 프로젝트를 조직, 시행하는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시진핑 주석은 중국 각지의 박물관 등 문화 랜드마크에 자신의 ‘문화 흔적’을 남겼다. 시 주석은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자신의 짙은 문화적 정감을 천명했다.

(사진설명: 중국역사연구원 외관)

시 주석이 이 두 곳을 시찰한 의미는 아주 특별하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시찰과정에 “나라가 번창하고 사회가 평안한 우리 이 시대는 민족문화 전승의 의지와 능력이 있다”며 “이 큰 일을 잘 해야 한다”고 그 깊은 뜻을 밝혔다. 여기서 시 주석이 말하는 ‘우리 이 시대’는 2012년 이래 중국이 개시한 신시대를 말한다.

이 신시대 10년 여 동안 중국에는 역사적인 변혁이 발생했고 중국은 역사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바로 이 시기에 중국은 탈빈곤의 전반적인 실현과 샤오캉 사회의 전면적인 건설이라는 역사적인 과업을 달성한 것이다. 시 주식이 말한 ‘이 큰 일’은 바로 신시대에 속하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중화민족의 현대 문명을 건설하는 것을 말한다.

(사진설명: 중국국가판본관 중앙총관에 소장된 282년에 편성된 중국 최초의 침구학 전문서적 <침구갑을경>)

현대문명과 5천년 동안 중단되지 않고 이어져 내려온 중화문명간의 관계는?

시진핑 주석은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에 대한 보호와 전승, 혁신과 발전을 아주 중요시한다. 시 주석은 5천여년동안 전해 내려온 중화문명은 중화민족의 ‘뿌리와 영혼’이라며 문화문명에는 중화민족의 가장 심오한 정신적 추구와 독특한 정신적 아이덴티티가 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은 (문화문명을)“잃어버리면 정신적 명맥을 끊어버린 것과 같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중국국가판본관 중앙총관에 소장된, 13세기에 인쇄된 세계 최초의 목판 활자 인쇄본 중 하나인 <길상편지구화본속>)

시진핑 주석은 중화문명의 두드러진 특성과 현대문명에 대한 중화문명의 영향을 이렇게 요약했다. 첫 번째는 중화문명의 두드러진 연속성으로 이는 중화민족이 반드시 자신의 길을 걸어야 함을 결정한다. 두 번째는 중화문명의 두드러진 혁신성으로 이는 중화민족의 진취적 정신과 두려움 모르는 품격을 결정한다. 세 번째는 중화문명의 두드러진 통일성으로 이는 중화민족 각 민족 문화의 융합을 결정하고 국가의 통일은 영원히 중국의 핵심 이익 중의 핵심이며 강인하고 통일된 나라는 각 민족의 운명과 직결됨을 결정한다. 네 번째는 중화문명의 두드러진 포용성으로 이는 서로 다른 세계문명을 받아들이는 중국문화의 열린 마음을 결정한다. 다섯 번째는 중화문명의 두드러진 평화성으로 이는 중국이 자신의 가치관과 정치체제를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으며 대항이 아닌 협력을 하고 ‘끼리끼리 작당해서 다른 패를 징벌하는’소집단을 만들지 않을 것임을 결정한다.

(사진설명: 고고학적으로 중화민족의 5천년 문명사를 증명한 량주고성 유적지)

중화민족의 현대 문명을 어떻게 건설할 것인가?

시진핑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는 중화문명에 현대적 역량을 부여하고 중화문명은 중국식 현대화에 탄탄한 저력을 부여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5천여년의 중화문명을 기반으로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개척하고 발전시켰으며 마르크스주의의 기본 원리를 중국의 구체적인 실제상황,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에 접목해 유기적으로 통일된 새로운 문화의 생명체를 형성했다. 이로부터 창립된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은 중국공산당의 이론과 제도적 혁신이자 중화문명의 발전법칙에 대한 심오한 파악으로써 중국공산당의 역사적 자신감과 문화적 자신감이 새로운 높이에 이르렀음을 명시한다.

시진핑 주석은 중화민족의 현대 문명을 건설하려면 문화적 자신감을 다지고 자신의 길을 걸으며 정신적인 독립과 자주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화민족의 현대 문명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개방과 포용의 마인드를 가지고 바른 것을 지키면서 혁신하고 역사적 문맥을 이어받아 당대의 아름다운 역사를 창조해야 한다.

(사진설명: 2천여년전 해상 실크로드의 출발지였던 광시 베이하이의 한대 문화박물관을 견학하는 사람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