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치세케디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력은 세계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치세케디 대통령은 방중 기간인 지난 5월 28일 중국 관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민주콩고와 중국의 우의는 이미 50년 동안 존재해 왔으며 우리는 이 50년의 우정에 대해 단계적으로 총화했고 양국간 호혜,윈윈과 관련된 문제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치세케디 대통령은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은 세계화되었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전 세계와도 관련이 있다"며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우리는 양국간 동반자 관계를 전략적, 포괄적 수준으로 격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세계는 지금 지구 온난화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세계 각국과 관련된 문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연 재해를 겪으면서 우리는 그 어느 나라도 피해갈 수 없음을 실감하게 된다"고 밝혔다.
치세케디 대통령은 "민주콩고는 대기 속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대면적의 삼림이 있으며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스스로를 '솔루션 제공 국가'로 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동력 배터리 제조에 쓰이는 전략적 광산이 있고 이런 동력 배터리는 재활용이 가능해 생태 전환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전문 지식과 자원을 가지고 있어 양국간 협력은 세계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것이 우리가 양국 관계를 격상시키기로 한 이유이며, 이 결정은 세계에 매우 좋은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치세케디 대통령은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5월 24일부터 29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했으며 방중 기간 습 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