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6월 27일 오후 베이징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공식 방문한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를 만났다.
습 주석은 힙킨스 총리가 취임 이후 두 나라 관계를 중요시하며 중국과의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힌 데 대해 높이 평가하며 자신 역시 줄곧 중국과 뉴질랜드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해 왔다고 전했다.
습 주석은 중국과 뉴질랜드의 관계는 장기간 중국과 선진국 관계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다고 언급하면서 양측이 계속 선두적 정신을 발휘해 중국과 뉴질랜드의 전면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고 심화시켜 나가며 서로를 라이벌이 아닌 파트너로, 위협이 아닌 기회로 간주해 중국과 뉴질랜드 관계의 발전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상호 존중과 평등, 개방 포용, 화이부동을 위해 노력하며 중국-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 업그레이드 및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관계 협정'을 보다 잘 실천하고 무역 및 투자 자유화와 편리화를 촉진하여 상대 기업의 자국 내 투자 운영에 보다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 문화, 관광, 지방, 민간 등 분야의 교류 협력도 강화해 새로운 시대의 '루이 앨리'를 더 많이 육성하고 두 나라 우정의 나무를 더욱 무성하게 키울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진정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체제를 함께 창도하고 기후변화 등 세계적 도전에 맞서며 서로 소통해 태평양 섬나라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힙킨스 총리는 지난해 뉴질랜드와 중국이 수교 50주년을 함께 축하한 것은 양국 관계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언급했다. 그는 두 나라의 우호적인 교류는 그 역사가 유구하고 이는 두 나라 발전에 깊고 견고한 기초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는 중국과의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며 이번에 대규모 경제무역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 방문을 통해 더 많은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두 나라 관계를 새로운 수준에로 발전시키기 위한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경제 무역, 교육, 과학 기술, 인문 및 기타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 및 심화하며 양국 자유무역협정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동으로 시행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견이 양자관계를 정의내려서는 안되며 솔직한 대화, 상호 존중, 화이부동이 중요하다며 섬 나라의 발전을 돕는 문제에 대해 중국과 계속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