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오픈소스(Open Source) 데스크톱 OS(운영체제) '오픈 기린 1.0(openkylin 1.0)'이 5일 공식 출시됐다. 오픈 기린 1.0의 출시로 중국은 OS 개발 분야의 공백을 메웠으며 OS 구성 요소를 독립적으로 선택하고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중국 국가공업정보안전발전연구센터 등이 공동 개발한 이 플랫폼은 OS의 소스코드를 공개함으로써 더 많은 개발자들이 국산 오픈소스 OS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오픈 기린 1.0의 출시는 정부, 금융, 통신, 에너지,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국산 운영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데 도움을 주고 국가 복지에 필수적인 산업에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 기린 1.0을 포함한 '기린' 시리즈 OS는 컴퓨터와 모바일 등 다양한 하드웨어 장치에서 실행될 수 있다. 기린 OS는 지금까지 금융, 관세 및 에너지를 포함한 여러 산업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활용됐고 중국의 달 탐사와 같은 우주 탐사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에도 큰 힘을 보탠 바 있다.
리쩐닝(李震宁) 기린 소프트웨어 부사장은 "앞으로 우리는 파트너 네트워크를 계속 확장하여 더 많은 최고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파트너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