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6 17:23:16 출처:cri
편집:金敏国

장애를 극복하고 만화가가 된 칭다오 소녀

1991년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태어난 딩자오(丁姣)는 우수한 청년 만화가이다. 딩자오는 어릴 때 척추 혈관종 질환으로 다리에 장애가 생겨 고위 하반신 마비상태에 빠졌으나 여러 차례의 수술과 수년간의 꾸준한 재활 끝에 홀로 걸을 수 있는 '의학의 기적'을 창조했다.

2013년, 딩자오는 엑스포 애니메이션학원에 입학했다. 재학 기간 그녀는 남다른 끈기로 여러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신체적인 불편함은 결코 딩자오가 훌륭한 만화 창작자로 성장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회사 입사 후 딩자오는 신체적 불편을 극복하고 우수한 만화 작품을 다수 창작했으며 그의 작품들은 국내외 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다.

딩자오는 인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한 일에도 최선을 다했다. 문화 창작 분야에서 더 많은 장애인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기 위해 딩자오는 엑스포 애니메이션 자원봉사팀을 설립해 장애인 고용 공익 양성반의 일부 교육 임무를 맡았다. 그는 주말 휴식도 반납한 채 장애인 학생들을 위해 만화 교습을 진행했고 전문 교과서를 제작해 10여 명의 장애인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21년 도쿄 패럴림픽 기간 딩자오는 금메달을 딴 중국 선수들을 위해 한 달여 동안 96점의 만화를 그려 선수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중국장애인연합회는 딩자오에게 특별히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2022년 딩자오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로부터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을 위해 만화 시리즈를 제작해 달라는 요청장을 받았다. 딩자오는 작품을 통해 장애인 운동선수의 강인한 정신을 전달하고 사회적인 관심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널리 알림으로써 사회 각계의 광범위한 찬양을 받았다.

열정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이다. 만화 창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딩자오는 열정으로 차 넘친다.

"만화 제작 과정은 매우 힘들지만, 제 작품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떠올릴 때마다 내가 들인 노력이 값진 일이라고 생각돼요. 앞으로도 저는 붓으로 세상을 향해 더 긍정적이고 따뜻한 에너지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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