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보도판공실이 13일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세관총서 관계자가 밝힌 데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입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해 그 규모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대외무역 수출입이 안정한 가운데 질적 발전을 가져와 기대치에 부합했다.
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해 20조 1000억 원(RMB)에 달했다. 이 중 수출은 3.7% 증가한 11조 4600억 원(RMB), 수입은 0.1% 감소한 8조 6400억 원(RMB)에 달했다.
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입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RMB)을 돌파했으며 이 중 1분기와 2분기는 각각 9조 7600억 원(RMB)과 10조 3400억 원(RMB)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이뤘다. 전월 대비로는 2분기 수출입이 1분기보다 6%, 5월과 6월은 모두 전달 대비 1.2% 증가했다.
중국의 대외무역구조가 지속적으로 최적화되었으며 일반무역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3조 1600억 원(RMB)에 달했다. 민간기업의 수출입은 8.9% 증가해 총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2.7%로 높아졌다. 전기유인자동차, 리튬배터리, 태양전지 등 3개 신제품의 수출은 총 61.6% 증가해 전체 수출 증가율을 1.8%포인트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중국의 최대 교역국인 아세안에 대한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3조 800억 원(RMB)에 달해 수출입 총액의 15.3%를 차지했다.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조 7500억 원(RMB)에 달했다. '일대일로' 연선 국가에 대한 중국의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해 전체 증가율보다 7.7% 포인트 높았으며 수출입 총액의 34.3%를 차지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다른 회원국에 대한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