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내시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가 "대만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신의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소가바레 총리는 지난 9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국가들의 대만 문제 개입 시도에 대해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 있으며 이는 오래전부터 명확히 확인된 사실"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소가바레 총리는 "일부 국가는 스스로 결정을 내리겠다고 주장하면서 유엔의 결정을 따르지 않는데 이런 회원국은 자기의 가치를 잃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솔로몬제도는 36년의 방황을 거치면서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기도 했지만 2019년 중국과 외교 관계를 맺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결책 기구인 유엔의 결정에 존중을 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일부 국가들은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면서도 그들의 행동은 이 원칙에 위배된다"며 "아직도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이런 국가들이 자신의 소행을 다시 돌이켜 보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소가바레 총리는 이에 앞서 방중 기간 10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양국간 신시대 상호 존중·공동 발전의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