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 대만지역에 군사적 원조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중국외교부 대변인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미 백악관에서 일전에 중국 대만지역에 3.45억달러에 달하는 군사적 원조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를 발표했는데 이는 바이든 정부가 처음으로 '대통령 권한'으로 대만에 원조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인데 이에 대해 중국은 어떻게 논평하는가 하는 기자의 질문이 있었다.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대답하면서 미국이 중국 대만지역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세개 연합공보 특히 '8.17'공보의 규정을 엄중하게 위배한 것이고 중국 주권과 안보이익에 엄중한 손해를 끼친 것이며 중미관계와 대만해협의 안정을 엄중하게 파괴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표시하고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미 미국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문제는 중국의 핵심이익 중의 핵심이며 중미관계의 첫째가는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누구도 국가주권과 영토완정을 수호하려는 중국인민의 강한 결심과 단호한 의지, 강대한 능력을 낮게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