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4 15:37:36 출처:cri
편집:金敏国

'빌딩 36층 높이' 아시아 최장신 나무 티베트서 발견

중국 남서부 티베트 자치구에서 키가 무려 102.3m에 이르는 아시아 최장신 나무가 발견됐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Cupressus torulosa'라고 불리는 이 나무는 지난 5월 베이징대학 조사팀이 티베트자치구 남동부의 린쯔(林芝)시 야룽창포(雅鲁藏布) 대협곡 국가자연보호구에서 발견했다. 드론과 레이저를 이용해 측정한 결과 이 나무는 높이 102.3m, 지름이 약 2.9m에 이르렀다. 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키 큰 나무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나무로 기록된다. 

조사팀은 주변에 자연적으로 쓰러진 일부 거목의 나이테와 둘레 비율을 기반으로 이 나무의 수령을 약 1,500살 정도로 추정했다. 

이번 조사에서 높이 90m 이상의 나무 25그루를 포함해 높이 80m가 넘는 총 260그루 이상의 거목이 발견됐다. 야룽창포강 지류인 파룽창포(帕隆藏布)와 이꿍창포(易贡藏布) 계곡의 일부 지역에서만 생존하는 Cupressus torulosa는 분포 지역과 개체수가 적어 국가 1급 보호 식물로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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