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5 17:21:33 출처:cri
편집:金敏国

【항저우 아시안게임】中 10대 명화 '부춘산거도' 경기장에 재현

중국 10대 명화에 꼽히는 고대 수묵화가 건축가들에 의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장 외벽에 재현된다.

아시안게임 개최 기간 항저우 푸양(富阳) 인후(银湖) 스포츠센터에서는 사격·양궁·근대 5종 경기가 진행되며 47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건축가들은 빛과 그림자의 반사 원리를 이용해 인후 스포츠센터의 타일 외벽에 원(元) 나라 화가 황공망(黄公望,1269~1354)이 그린 유명한 수묵화 '부춘산거도(富春山居图)'를 재현함으로써 스포츠센터에 문화적 요소를 가미했다.

건축 디자이너들은 경기장을 설계할 때 그 지역의 전통 가옥 건축 아이디어를 응용하고 지붕의 곡선을 주변의 산과 비슷하게 만들어, 가까운 곳에서 관찰하든 멀리서 관찰하든 주변 환경과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게 만들었다.

이 그림을 재현하기 위해 같은 크기의 약 34,000개의 타일로 픽셀을 구성했고 모든 타일은 한 번에 5도씩 각도를 변경할 수 있게 설계했다.

건축가들은 타일을 정확히 배열하기 위해 타일마다 번호를 매기고 공사 전에 컴퓨터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6개월 만에 이 고대 수묵화를 경기장에 재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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