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5 17:25:43 출처:cri
편집:金敏国

【항저우 아시안게임】'탄소중립' 목표 내건 첫 아시안게임

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이 역대 대회 중 최초로 탄소중립의 목표를 내걸었다.

조정과 카누(단거리 및 슬라롬 포함) 등 3개 종목이 열리는 푸양(富阳) 수상스포츠센터는 지붕 면적 약 2만4천m²의 녹화율이 45%에 달한다. 옥상 잔디밭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것 외 경기장 내부를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유지하여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여준다.

그리고 수영, 다이빙, 아티스틱 스위밍 경기가 열리는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의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는 210개 튜브로 구성된 일광 조명 시스템을 설치했다. 수십 개의 옥상 돔을 통해 행사장 내부로 전달되는 햇빛은 매일 약 8.5시간 동안 실내를 밝힐 수 있다.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매년 약 10만 킬로와트시(kWh)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탁구 경기가 펼쳐지는 궁수(拱墅) 윈허(运河) 체육공원 체육관에도 설치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또 대회 사상 최초로 녹색 전력을 모든 경기장의 상시 전력으로 공급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녹색 전력은 전력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로 또는 제로에 가깝거나 환경에 대한 영향이 제한된 전력 생산을 가리킨다. 현재 중국의 주요 녹색 전력으로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있다.

이를 위해 중국 서북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하미(哈密)의 풍력 발전소와 간쑤(甘肃)성 자위관(嘉峪关)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초고압선을 통해 개최 도시 항저우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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