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이 중국이 제안한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은 케냐에도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3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루토 대통령은 최근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진행된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구상은 선견지명이 있다"며 "몇 세기 전 (실크로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기반 시설인 도로, 철도,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21세기 무역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토 대통령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구상은 하나의 개념에서 실질적인 프로젝트와 눈에 보이는 성과로 변했다"면서 케냐의 몸바사-나이로비 표준 궤도열차를 그 일례로 들었다. 그는 "처음에 몸바사-나이로비몬네 철도를 건설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믿지 않았지만 오늘날 이 철도는 화물과 승객을 실어 나르며 케냐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일대일로 구상은 이념에서 현실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