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6 16:09:59 출처:cri
편집:金敏国

집 문앞 부유의 길

농촌에서 자란 리친(李芹)은 부지런하고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화중사범대학에 입학했다. 졸업 후 리친은 교사로 취직했다가 후에 회사를 운영하면서 편안한 생활을 이어갔다.

2016년 남편의 고향인 우한(武漢)시 왕펑(王鵬)촌에서 인재 유치에 나서면서 리친을 초청했다. 당시 리친은 우한에서 청소용품 생산 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도시의 비교적 우월한 환경을 포기하고 농촌으로 돌아갈지 큰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마을을 방문 조사한 결과 리친은 주변 마을의 애 엄마들이 대부분 시간을 집에서 아이만 돌보다 보니 경제적 여유가 없어 생활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어떤 여성은 돈 벌기 위해 장기간 외지에 나가 있으므로 집에는 아이와 노인을 돌볼 사람이 없었다.

마을 여성들의 수입을 늘려주고 가정도 챙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리친은 공장을 마을에 옮기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촌민들의 문화 수준은 비교적 낮았고 일부 애 엄마들은 컴퓨터 등 업무용 장비도 사용할 줄 몰랐다. 리친은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노동자들을 훈련시켰다.

애 엄마들에게 이 직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훈련을 받은 애 엄마들은 빠르게 직업 기술을 습득했고 마을의 다른 여성들도 적극 동참해 직업 여성으로 변신했다. 또 외지에 나간 사람들도 고향에 돌아와 집문 앞 공장에서 가정과 일의 균형을 되찾았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리친은 자녀에 대한 엄마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엄마의 동반이 아이의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었다. 집에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을 때에는 엄마들이 아이를 회사에 데려오게 허용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생방송 플랫폼의 급속한 발전은 소비를 주도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수년간 경험을 쌓은 리친은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는 선생님을 초청해 애 엄마들에게 생방송과 짧은 동영상 촬영 기술을 교육시켰다.

현재 회사는 전문 생방송 영상팀을 설립해 생방송을 통해 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으며 애 엄마들은 인플루언서로 변신했다.
리친의 인솔 하에 회사의 연간 매출은 1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모두 애 엄마들이 함께 일궈낸 성과이다.

리친의 주도 아래 더 많은 애기 엄마들이 회사에 입사해 새로운 분야에서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그들은 근면한 노동으로 고향을 변모시키고 있고 집 문 앞에서 자기의 인생을 탈바꿈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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