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6 09:14:56 출처:cri
편집:权香花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방중...음악으로 반세기 넘는 우정 써내려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방중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에서 일련의 순회공연과 문화교류 행사를 연다. 이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13번째 중국 방문이다. 악단 음악가들은 음악으로 감정을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예술적 분야에서 중미 양국 국민들의 우의를 도모하는 교량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73년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방중 공연 현장

1900년에 설립된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는 1973년 9월 처음으로 중국을 찾았다. 이 악단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후 중국을 방문한 최초의 미국 악단이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는 수년간 중국 각 지역에서 교류하고 음악회 및 공연을 개최하면서 중미 양국 인문교류와 국민들 간의 우의를 촉진하기 위해 적극 힘써왔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마티아스 타노폴스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악단은 중국과 인연이 깊다며 또 한번 중국을 찾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

2023년 11월 10일 “반세기 넘는 우정”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방중 50주년 기념 음악회가 베이징에서 열렸다. 트리스탄 레스 셔먼이 지휘를 맡았다.

이번 방중 기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공연팀은 베이징과 텐진(天津), 쑤저우(蘇州), 상하이(上海) 등 도시의 음악홀에서 공연하는 외에 중국의 학교, 문화기구 등과 협력해 일련의 교류행사를 연다.

마티아스 타노폴스키 회장 겸 CEO (우1)와 바이올리니스트 다비드 부스(가운데)

올해 73세인 바이올리니스트 다비드 부스는 1973년 처음 방중한데 이어 악단의 모든 방중공연에 참석했다. 부스는 1973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베이징 공연이 전례없는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고 회고했다. 그는 매번 중국행을 통해 악단과 중국인들의 우정이 깊어지고 있음을 느꼈다며 음악이 가져다주는 거대한 파워를 체험했다고 말했다.

2023년 11월 10일, 다비드 부스와 중국 바이올리니스트 주신런(朱信人) 50년만에 재회

2023년 11월 10일 중미 양국 음악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방중 50주년 기념 공연에서 단체촬영

시공간과 국경을 초월해 음악으로 연결된 소통의 뉴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중국인들의 우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아메리카주 대양주부 선신(沈昕) 주임은 중미 양국간 문화사절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는 줄곧 중미 양국 인문교류와 국민들간의 우호를 촉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 11월 10일 중미 양국 음악가들이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방중 5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커튼 콜에 답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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