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2 16:41:20 출처:cri
편집:金敏国

곡식 재배 대농의 치부의 비밀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징저우(荆州)시 장릉(江陵)현에 살고 있는 장빈(張斌)과 아내 위란(玉蘭)은 마을의 논 27헥타르와 밭 20헥타르를 도급받아 가족 농장을 설립했다.

10여 년 전만 해도 그들이 소유한 논은 겨우 0.1헥타르 정도였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 정부가 곡물의 최저 수매가를 설정했기 때문이다.

농민들이 더 이상 곡식을 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기에 많은 대농장주들은 장빈과 같이 토지를 더 많이 도급맡아 재배 면적을 늘리기를 원한다.

하지만, 한 해 동안 지속된 이상기후로 장빈네 부부는 벼 재배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여름 창장(長江) 유역은 고온이 지속되고 비가 적게 내리다 보니 가뭄이 심했다.

연이은 고온으로 강물 수위가 빠르게 떨어졌고 논에 댈 물은 턱없이 부족했다.

정부는 즉시 구조 행동에 들어갔다. 마침 장릉현은 창장 지류에 인접해 있었기에 펌프 60대를 동원해 직접 강에서 물을 뽑아 본수로로 보냈다.

정부의 노력으로 1,000m 밖의 창장에서 장릉현 전체 1.67만 헥타르의 논에 총 4,000만m³의 '생명수'를 배달해 농지의 관개 공급을 보장했다.

가뭄이 벼 농사에 미친 영향은 다소 완화됐고 정부의 보조금을 통해 구입한 대형 농기계는 벼 수확에 큰 도움이 됐다. 올해 벼 수확은 예년보다 며칠 늦었지만 여전히 장빈네 농장에 30만 위안의 수입을 안겼다.

논 수확이 끝난 뒤 장빈과 아내는 쉴틈이 없이 밭에 유채씨를 심었다. 작년 늦벼와 내년 올벼 사이에는 7개월의 유휴 기간이 있는 데 장빈네 부부는 이 시간을 이용해 유채를 재배한다. 유채 재배를 통해 한 해 40만 위안의 수입을 거둘 수 있다고 장빈은 소개했다.

현재 점점 더 많은 마을 사람들이 장빈네 가정의 순환 재배 패턴을 모방하기 시작했다. 장빈네 가정은 이미 현지에서 유명한 시범 농호가 되어 다른 농호들을 부유에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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