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오후,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방문하고 있는 루이스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양국 수반은 중국과 우루과이 관계를 전면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고 선포했다.

시진핑 주석은 먼저 루이스 라카예 포우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데 환영을 표했으며 중국과 우루과이 양국 관계발전을 높이 평가했다.

"라카예 대통령 선생을 만나게 되어 기쁘고 당신의 중국 국빈 방문을 환영합니다. 2023년은 양국 수교 35주년과 우루과이가 '일대일로' 건설에 동참한 5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아버지이자 중국 인민의 오랜 친구인 라카예 에레라 전 대통령의 방중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대통령 선생의 이번 방중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화민족과 우루과이 민족은 모두 단결과 우애의 정신을 숭상합니다.수교 35년 동안 비록 양국 국정이 다르지만 중국과 우루과이는 시종 상호 존중, 평등, 상생 협력을 견지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발전시켰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우루과이와 함께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수립을 새로운 출발점과 새로운 좌표로 삼아 양국 관계 수준을 높이고 양국 협력의 내실을 풍부하게 하며 각자의 국가 발전에 더 잘 봉사하고 양국 국민의 복지를 증진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하여 이렇게 말했다.

"저는 대통령 선생과 함께 중국과 우루과이의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저는 당신과 함께 양국 우호관계를 계속 이끌어 나가며 중국과 우루과이 관계를 서로 다른 체급, 제도, 다른 문화 국가와의 단합과 협력의 모델로 만들 의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우루과이는 많은 국제·지역 문제에서 이념적 유사성과 폭넓은 공감대, 공동의 이익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과 우루과이 양국은 유엔과 세계무역기구 등 다자간 체제에서 더욱 협력하여 세계를 평화·번영·공정하게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관계 발전을 아주 중시한다면서 우루과이가 일관되게 중국과 라틴아메리카의 전체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남방공동시장 등 지역조직과 중국의 긴밀한 정치대화, 경제무역협력을 지지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시진핑 주석은 또한 우루과이가 예전과 마찬기지로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중국과 남방공동시장의 협력을 추진하기를 바랐다.

루이스 라카예 포우 대통령은 중국과 우루과이 수교 35주년에 즈음하여 내각과 경제무역 대표단을 인솔하여 중국을 방문하게 된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루이스 라카예 포우 대통령은, 수교 35년 동안 양국 관계의 발전은 시종 평등, 존중, 상호 이익 및 윈윈의 원칙을 준수하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은 정치적 상호 신뢰가 돈독하다면서 우루과이와 중국 관계를 꾸준히 심화하는 것은 우루과이 각계와 모든 인민의 강력한 공감대라고 말했다. 그는,우루과이 정부는 세계에 하나의 중국이 있을 뿐이며 평화통일은 중국 내정이고 중국인민들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루과이는 다자주의를 확고히 수호하고 자유무역을 수호하며 세계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 라카예 대통령은 끝으로 우루과이는 중국과의 자유무역협력을 가속화하며 이와함께 남방공동시장이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추진하길 바랐다.  그는 또한 우루과이는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추진하고 중국-라틴아메리카 포럼을 건설하는데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회담 후 양국 수반은 "일대일로" 협력 계획, 무역 투자, 디지털 경제, 녹색 발전, 농업, 위생, 교육, 문화·과학기술 혁신과 세관 검사 검역 등의 분야의 여러 양자 협력 문서 서명을 함께 지켜보았다.

회담에 앞서 시진핑 주석은 인민대회당 북홀에서 루이스 라카예 포우 대통령을 위해 환영식을 가졌다.

이날 저녁 시진핑 주석은  인민대회당 황금홀에서 루이스 라카예 포우 대통령을 위해 환영 연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