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것은 아주 좋은 시작입니다." 

11월 29일 마누엘 산체스 미국곡물협회 베이징 사무소 수석 대표가 본 방송 기자에게 제1회 중국 국제 공급사슬 촉진 박람회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지난 28일 베이징에서 중국 국제 공급사슬 촉진 박람회가 개막했는데 유럽과 미국 수많은 기업들이 참가해 이번 박람회 하이라이트가 되었다. 유럽과 미주 기업의 참가수는 예상을 훨씬 초과하여 외국 참가 기업 총수의 36%를 차지했다. 

세계적으로 처음 공급사슬을 주제로 개최한 국가급의 전시회인 이번 공급사슬 촉진 박람회는 스마트 자동차 사슬, 녹색농업 사슬, 디지털 과학기술 사슬 등 5대 사슬과 공급사슬 서비스 전시구역을 설치했다. 55개 국가와 지역에서 온 500여개의 국내외 기업들이 5일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각자의 신기술과 신제품, 신서비스들을 선보일 것이다. 

주목할만 한 것은 이번 박람회 개막을 몇시간 앞두고 미국 대통령부 백악관이 공급사슬 강인성에 관한 회의를 열고 '공급사슬 강인성 위원회' 설립을 선언했다. 이 위원회는 반도체 공급사슬 관련 조기경보시스템 구축과 미국 국내 기본 약물의 생산 등을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이 이번 조치가 미국경제와 국가안보에 아주 중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외부에서는 이 역시 미국정부의 보호성 수법으로써 본질적으로는 여전히 '작은 울안에 높은 장벽을 쌓고', '디커플링'을 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상인들은 상업적인 입장에서 문제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유럽과 미주의  수많은 기업들이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것은 행정수단으로 시장 규칙을 개변할 수 없고 글로벌 산업사슬과 공급사슬에서 중국을 배제할 수 없음을 잘 설명해준다.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산업사슬과 공급사슬이 충격을 받는 배경에서 이번 공급사슬 촉진 박람회가 '세계를 연결하고 미래를 함께 창조하는 것을 주제로 개최되었는데 이는 아주 강력한 현실적 의미를 띄고 있다. 또한 박람회는 글로벌 산업사슬과 공급사슬을 수호하려는 중국의 결의를 보여주었다. 

천자량(陳嘉良) 미국 페덱스 부사장은 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창도하는 산업사슬과 공급사슬 안정화는 페덱스의 발전 방향과 아주 잘 맞물린다며 페덱스는 중국에서의 투자와 장원한 발전에 낙관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기업이 중국을 선택한 것은 또한 글로벌 공급사슬에서 중국이 가지는 중요성을 잘 말해준다. 이번 박람회에서 발표한 '글로벌 공급사슬 추진 보고서'는 중국이 글로벌 공급사슬 협력에서 초대형의 시장기회와 산업기회, 정책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5년간 중국의 화물무역과 서비스무역 수출입 규모가 누적 32조 달러와 5조 달러를 초과하여 글로벌 제2대 소비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 제조업의 규모가 연속 13년간 세계 1위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제조과 공급 사슬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중심적 지위가 날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테슬라회사의 한 고위 관계자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성공한 것은 중국 공급사슬의 성공이라고 말할수 있다"고 밝혔다.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복잡하고 심각한 국제환경에 대비해 중국경제가 보여준  강대한 강인성과 대외개방의 지속적인 확대, 경영환경의 개선은 외자기업들에 더욱 큰 발전 공간을 제공했다. 

글로벌 경제가 또 위기에 봉착했다. 때문에 반드시 새로운 방안과 더욱 강력한 협력으로 글로벌 공급사슬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글로벌 산업사슬과 공급사슬의 참여자과 건설자가 되어야지 파괴자와 교란자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