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6 15:17:57 출처:CRI
편집:李俊

춘제, 유엔의 휴일이 되다

제78차 유엔총회가 22일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채택하여 춘제(음력설)를 유엔의 휴일로 확정했으며 이 결정은 유엔 회원국과 유엔 사무국 직원들의 열렬한 환영과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오늘날 국제적으로 수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춘제를 법정 휴일로 정했으며 세계 5분의 1의 인구가 서로 다른 형태로 춘제를 경축한다. 

뉴욕 유엔 본부에서 휴일은 두 가지로 나뉜다. 공휴일과 '유동 휴일' 이다. 공휴일이면 유엔 본부 청사는 사무를 보지 않고 보안요원을 제외한 기타 사람들은 모두 출근하지 않는다. 

'유동 휴일'은 특정 군체에 대해 설치한 특별 혜택으로 근무자들은 자기의 종교 신앙 또는 문화 배경에 따라 특정한 '유동 휴일'을 선택하여 쉴 수 있다. 유엔 ' 유동 휴일'에는 원칙상 중요한 행사를 배치하지 않는다. 

2023년 일례로 보면 유엔의 공휴일은 모두 9개가 있다. 국제 통행의 휴일 예하면 새해 첫날 그리고 유엔 본부 소재국 미국의 법정 연방 휴일이 있으며 중요한 종교 명절 예하면 성탄절,라마단 등도 유엔의 공휴일이다.  2023년의 '유동 휴일'은 모두 8개였으며 이들은 주로 종교와 문화 명절이었다. 

제78차 유엔총회가 12월 22일 협상일치의 방식으로 '회의 시간과 지점 분배 방법' 결의안을 채택하여 음력설인 춘제를 유엔의 휴일로 확정했다. 이 '유동 휴일'에 대해 결의안은 유엔 본부 그리고 이 명절을 경축하는 기타 지역에서 사무를 보는 유엔기구들이 춘제에 회의를 개최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이번에 채택된 유엔 결의안은 유엔의 수많은 회원국들이 춘제를 경축하고 있다며 이 명절의 중요한 의미를 강조했다. 유엔 사무총장은 해마다 춘제에 축사를 발표한다. 

다이빙(戴兵) 유엔 주재 중국대표단 임시 대리 대사는 중국이 춘제를 유엔의 휴일로 되도록 추동했다며 이는 글로벌 문명 구상을 실행하고 세계 문명의 다양성을 제창하고 존중하는 실무적인 행동이라고 밝혔다. 춘제가 유엔의 휴일로 된 것은 중화문명과 동방문화의 전파력과 영향력을  충분하게 반영했고 세계 상이한 문명의 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며 유엔이 제창하는 다원적이고 포용적인 문화 가치 이념을 구현했다. 

춘제(음력설)은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중요한 명절로 경축한다. 베트남, 한국, 조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음력설을 법정 경축일과 휴일로 정했으며 현지에서 자못 특색과 규모를 갖춘 경축방식을 갖고 있다. 

베트남에서 음력설은 전통명절로 7일 휴식이 주어진다. 베트남인들은 일반적으로 음력 섣달 초부터 음력설 경축 준비를 시작하여 설맞이 용품을 장만하고 집청소를 하고 춘련을 부친다. 행운과 축복을 기원하는 꽃도 필수품이다. 

조선에서도 음력설을 성대히 경축한다. 설 전에 집을 깨끗히 청소하고 새 옷과 맛있는 음식들을 마련한다. 정월 초하루 설날에는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고 민속 놀이를 즐긴다. 

한국에서 섣달 그믐날, 정월 초하루, 정월 초이틀은 공휴일이며 제사와 세배는 설 경축 행사의 주요 내용이다. 정월 초하루 아침 집에서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제사가 끝나면 후배들이 어른들에게 차례로 세배를 한다. 한국에도 중국처럼 세뱃돈을 주고 받는 풍속이 있다. 한편 설이면 고향으로 가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 중국처럼 '설기간 여객 운송' 현상도 발생한다. 

중국 전통 문화의 영향을 받은 일본 오키나와는 지금도 음력설을 전통명절로 경축하는 풍속이 있다. 정월 초하루가 되면 사람들은 우물에서 깨끗한 물을 길어 마음과 몸의 청결을 바라고 건강을 기원한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또 설 음식으로 돼지 허벅다리 고기를 먹는다고 한다. 

싱가포르 사람들은 설이면 이웃집을 방문하여 설인사를 하면서 서로간의 화목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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