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건너고 골목을 지나 나는 오늘 우아하고 예지로 넘치는 도시 항저우(杭州)에 왔습니다.

제19회 아시안게임의 개최도시 항저우는 전 세계의 주목을 끌었으며 평화발전을 위한 중국의 노력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에 나는 항저우 국가판본관에 가서 그 곳에서 기다리는 게스트와 함께 평화와 화목, 화합을 숭상하는 중국의 문명을 알아보려 합니다.

바이퉁둥(白彤東)은 상하이 푸단(复旦)대학교 철학대 교수이자 중국 전통 정치철학분야의 전문가입니다.

“교수님, 저는 중국에 온 후 많은 중국어 단문을 배웠는데요. 적지 않은 단문에 '화(和)'자가 있었습니다. 이 '화'는 무슨 의미이죠?”

“<논어>에서 공자는 '예(禮)'와 관계되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화'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예'와 '화' 두 가지 개념이 있는데요. '예'는 예의와 의례, 의식 등을 가리킵니다. 국가의 통일은 '예'를 통해 실현되고 그 목적은 바로 '화' 즉 조화와 적절함, 화합을 이루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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