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2 22:55:28 출처:CRI
편집:韩京花

세계가 중국 자동차를 선호하는 이유는?

요즘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항구의 대형 운수선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것은 중국 최초의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하여 국산 자동차 수출에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자동차 운반선이다. 선전(深圳)에서 7천대 차량을 실은 이 운수선은 유럽으로 향해 현지 시장의 수요를 만족시킨다. 중국 자동차 수출이 급증하면서 중국 자동차 기업의 해외 진출에 새로운 노선을 개척했다고 AP통신이 평가했다. 

현재 중국 자동차는 200여개 나라와 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11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이 처음으로 나란히 3000만대를 돌파해 1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자동차 수출이 491만대에 달하는데 그 중 신에너지 자동차가 120만 3000대로 총량의 4분의 1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이는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됐다는 의미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는 중국이 '자동차 대국'에서 '자동차 강국'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한 걸음이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 구도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음을 상징한다고 분석했다. 

왜 세계는 중국 자동차를 선호할까? 이는 우선 최근 몇년간 중국의 자동차 성능과 품질이 끊임없이 제고되고 갈수록 글로벌 소비자의 인정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된다고 관련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중국산 브랜드는 기술 혁신으로 신에너지 자동차 경쟁의 기회를 포착하고 해외 시장을 더욱 개척하여 자동차 수출을 견인했다. 

뉴슨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해 10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특별히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를 시승했다. 뉴슨은 '제자리 유턴' 블랙 테크놀로지를 체험한 뒤 "내 상상을 초월한다", "우리는 이 차를 미국에 도입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일본 기자 다케다 가즈아키는 "현재의 중국 자동차가 1990년대에 본 것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외관이 세련되고 가속 효과도 뛰어나고 구전한 안전 운전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품의 품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하며 장기적으로 기술혁신을 견지하고 글로벌화 배치를 가속화하는 것도 중국 자동차 기업이 우위를 차지하게 된 "비결"이다. 중국지식재산권국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 상위 10위권 중점기업은 전 세계 유효특허량이 이미 10만 건을 넘어섰으며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YD 브랜드 및 공관처 총경리 조리 뤄하오(羅昊)는 "회사가 신에너지 자동차 전 산업사슬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총투입이 천억 위안을 초과한다"고 알려주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회사의 신에너지 자동차는 전 세계 59개 국가와 지역에 판매되고 있으며, 작년에 태국, 브라질 등 나라에서 전기차 판매량 1위가 되었다. 

이밖에 완비된 산업망과 공급망체계는 중국자동차의 경쟁력을 제고시켰다. 초이둥수(崔東樹)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 사무총장은 "현재 세계 경기 침체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등 영향으로 해외 자동차 제조업체의 공급 능력이 어느 정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 자동차 산업망이 완비되고 생산 능력이 코로나 사태 이후 빠르게 회복되면서 수출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된 것은 중국 제조업의 실력을 입증하고 중국 제품 품질에도 인증을 제공했다"고 NYT 등 언론이 지적했다. 

점점 더 많은 중국 자동차가 해외에 진출하면서 전 세계에 더욱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을 가져다 주었고, 또한 현지 경제와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왔다. 양쉐량(楊學良) 지리홀딩스그룹 고급 부총재는 2017년 회사가 경쟁을 통해 말레이시아 자동차 브랜드 바오텅에 출자한 지 2년 만에 40년 역사를 가진 이 자동차 브랜드를 흑자로 전환시키고 다시 생기를 띠게 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는 세계로 진출해 각국의 녹색전환에 힘을 보탰다. '중국녹색무역발전보고서 (2022)'에 따르면 2021년에 중국의 녹색 무역액은 1조 1610억 9천만 달러에 달해 세계 제1대 녹색무역경제체로 되었다. 그 중 신에너지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는 연속 8년간 세계 제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혁신, 조화, 녹색, 개방, 공유의 새로운 발전 이념을 견지하여 중국의 산업 지위를 한층 더 제고하고 수출 무역 구조를 개선하여 세계 경제와 녹색 전환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UBS그룹의 최신 예측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해외에 50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대부분의 수요는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 있다. 이는 세계 제1위 자동차 수출국으로서의 중국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며, 각국에 더욱 많은 호재와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다. 싱가포르 경제학자 천싱리(陳興利)가 말했듯이 이데올로기 편견을 버리고 중국의 성공 이야기를 본다면 모든 사람에게 귀중한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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