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철저히 실패했다고 한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스위스에서 각 국 정계요인과 국제기구의 책임자와 만나 군사 원조를 요청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전적으로 실패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지역사회 관리자와 회동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전적으로 실패했다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으로 그들의 패배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원조 제공자들에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계속 대항할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려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국가 체제가 회복 불가의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키예프 당국이 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상대는 새로운 도전 앞에서 러시아가 더욱 단결하고 경제가 더욱 강해지며 농업과 공업을 포함한 각 경제 분야가 더욱 강해지고 무장력의 잠재력도 증가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이타르타스 통신은 러시아의 일니츠키 국방장관 고문의 말을 인용해 나토 국가의 위성 400여 개가 특별군사행동 기간 중 우크라이나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여 러시아에 대항했으며 이 중 70여개는 군용위성이고 나머지는 상업용 위성이라고 보도했다.
스위스를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 여러 나라의 정계요인과 국제기구의 관계자를 만났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의회는 17세부터 60세까지의 병역의무자의 시민정보를 동원목록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소셜미디어에 이날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폰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르완다, 싱가포르, 룩셈부르크, 벨기에 등 나라의 국가 지도자와 회동했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회동하면서 양자는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보강하고 G7의 기틀내에서 우크라이나이 각국과 양자안보협의를 제정할데 대해 논의하고 안보협의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기 이전에 꾸준히 유효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링컹 국무장관과 만나 양자는 협력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방공망과 원격타격력을 보강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이 부분에서 미국과 다른 협력동반자의 계속적인 지원을 희망했다. 폰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회동하면서 양자는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의 프레임 가입과 관련해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의 법률체계를 심사할 계획이며 이는 연합 가입 협상 개시를 추진하는 절차로 될것이라는데 공감했다. 또한 양자는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500억 유로의 장기원조 계획을 재 가동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의회인 최고라다는 이날 관련 부처가 통일적인 명록을 작성하여 17세부터 60세까지의 병역 의무자의 시민정보를 명록에 입력할데 관한 결정을 채택했다.
장훙(張弘) 중국 사회과학원 러시아 동유럽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스위스 방문의 목적 중 하나가 안전보장과 군사원조 쟁취라고 보았다. 장훙 연구원은 구미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스톨텐 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회원국들에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지원을 권유하는 소통과 가교의 역할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원조 자금이 고갈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외부 군사원조 요청 방향을 유럽으로 돌리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동을 통해 다자 차원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유럽연합과 나토의 유럽 회원국의 일방적인 군사원조를 요청하여 물자 고갈 사태를 막으려 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국내 안보 정세를 안정시키고 기반시설과 중요한 군사목표가 훼손되는 것을 막고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 나라들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방공무기와 탄약을 지원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조율과 소통의 역할을 발휘해 더 많은 나토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에 방공무기를 제공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한편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이른바 '평화정상회의'가 서구 나라의 주도하에 러시아를 배제시킨 것과 관련해 장훙 연구원은 러시아의 참여가 없는 평화정상회의는 서구의 외교전쟁과 여론전쟁의 도구라고 지적했다.
장홍 연구원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협상은 입장의 차이가 지나치게 크고 핵심 문제에서 공감대가 부족해 협상 테이블에 앉을 필요한 기반이 갖춰지지 않았으며 실질적인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고 보았다. 또한 평화정상회의를 빌어 우크라이나의 평화창의와 평화 수요를 홍보하면서 러시아의 참여를 중요시하기보다는 러시아를 압박하고 러시아를 고립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 따라서 외부에서 보는 이른바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는 진정한 협상의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았으며 서구의 외교전쟁과 여론 전쟁의 도구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