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푸저우(福州)시 당위원회 서기를 역임하던 시진핑 동지는 " 푸저우는 신 세기에로 활보하는 과정에 우선 과학에 입각하고 실제에 부합하는 장원한 전략적 구상을 세워야만 푸저우 개혁개방의 가장 웅장한 악장을 연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푸저우시 20년 경제사회발전전략구상'이란 저서의 편집을 주도하고 푸저우의 3년, 8년, 20년 경제사회의 발전목표와 절차, 구도, 중점 등을 내놓아 푸저우의 발전을 위한 총 강령과 총 방침, 총 전략을 확립했다.
이 웅위로운 청사진의 지도하에 오늘 날 '3820' 전략 프로젝트의 사상과 이념은 여전히 지극히 중요한 현실적 지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시간을 거슬러 30여년 전 푸저우를 본다면 산업기반이 박약하고 재정수입이 적으며 교통이 열악하고 관념이 뒤떨어진 곳이었다. 1990년 4월, 푸저우시 당위원회 서기로 부임한 시진핑 동지는 이런 상황에서 출로를 찾고자 1년반 동안 기층에 내려가 수많은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1992년 초, 덩샤오핑(鄧小平) 동지의 남방담화가 중국의 새로운 한차례 개혁개방의 나팔을 울렸다.
시진핑 동지는 '조사연구는 새로운 사유의 형성에서 반드시 경과해야 할 경로'라고 지적했다. 그 뒤 푸저우는 '만인 설문지, 천인 조사연구, 백인 논증' 사업을 개시했다. 581개 과제를 둘러싸고 1600여명의 간부들의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농업과 산업과 관련해 의견 수렴회의를 빈번히 진행했다. 시진핑 동지는 또한 '푸저우 야간지'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해 시민들의 건의를 수렴할 것을 요구했다. 반 달 동안 2만 5천여 건의 의견을 수렴했다. 자오커친(趙克欽) 시민은 당시 농촌에서의 샤오캉 사회 실현과 관련한 건의를 내놓았다. 이 건의 역시 '3820' 전략 프로젝트에 편입됐다.
그 뒤 반년 동안 10여 차의 수정을 거쳐 1992년 11월 '푸저우시 20년 경제사회발전 전략구상'이 푸저우시 당위원회 제6기 제6차 회의에서 심의에 통과됐다.
그 주요내용을 본다면 3년 후인 1995년에 주요 경제 지표를 1990년 대비 두배 이상으로 늘리고 8년 후인 2000년에는 푸저우시 도농 1인당 각 항 지표가 국내 선진도시의 발전수준에 이르게 하며 20년 후인 2010년 경에는 아시아의 중등 선진국과 지역의 평균 발전수준에 도달하게 함으로써 경제가 한단계 크게 성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3820' 전략 프로젝트는 푸저우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착수할 것인가? 시진핑 동지는 강과 바다에 눈길을 돌렸다.
푸저우의 수역면적은 1만1천 제곱미터로 육지면적과 상당하다. 하지만 당시의 간부와 군중들에게 있어서 신생사물인 해양경제에 대해 적지 않은 사람들은 '육지경제도 제대로 개발하지 못했는데 해양경제를 언제 고려할 겨를이 있냐'는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
"경제발전 가속화의 촉각을 육지에서 해양으로 확장"하는 것이 '3820' 전략 프로젝트의 중요한 착안점이었다. 그 뒤 푸저우는 해안지역과 해역 등 중점지역에 대한 전방위적인 종합개발을 시작했다. 해양운수업, 항구산업 등이 활발하게 발전하고 해양바이오 의약과 해상 풍력에너지 프리미엄 장비 제조 등 신흥산업이 일떠섰다. 또한 장비화와 스마트화에 의거해 전통적인 근해 양식업도 심해지역에로 확장되었다. 2022년 푸저우의 해양 총 생산액은 인민폐로 3300억 위안을 초과해 연속 다년간 전국의 구와 시에서 첫 자리를 차지했다.
1992년부터 1995년까지 푸저우 지역의 총 생산액은 연 평균 26.6% 증가해 4년간 3개의 백억 위안 문턱을 넘어섰다. '3820' 전략프로젝트의 첫번째 목표인 3개년 계획도 완성됐다. 푸저우의 간부와 군중들은 하나 또 하나의 임무를 완수하며 '3820' 전략 프로젝트의 계획대로 8년 목표, 20년 목표를 제기한대로 실현해 청사진을 멋지게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