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3 09:32:41 출처:cri
편집:权香花

중국 첫 '실버경제' 정책 문건 출범...3억 노인 주목

중국 국무원 보도판공실이 1월 22일 마련한 국무원 정책 정례 브리핑에서 류밍(劉明)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사회발전국장은 "집집마다 노인이 있고 누구나 나이들며 노인들의 현 수요는 젊은이들의 미래 수요"라며 "개체의 생애주기로 볼 때 노년기와 미로기는 분리되지 않고 유기적인 전체로 계획해야 하며, 사회의 세대 간 전달의 관점에서 볼 때 실버경제의 발전은 모든 연령대의 공동 참여와 불가분의 관계"라고 밝혔다. 

국무원 판공청이 최근 인쇄 발부한 '실버경제 발전으로 노인복지 증진에 관한 의견'(이하 '의견'으로 약함)은 차세대 정보기술 및 모바일 단말기, 웨어러블 기기, 서비스 로봇 등 스마트기기를 가정, 지역사회, 기관 등 양로 장면에 통합 응용해 건강관리류, 노후보호류, 심리위로류 스마트제품을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실버 경제'로 명명된 중국의 첫 정책 문건인 이 '의견'은 실버경제란 노인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령기를 준비하는 등 일련의 경제활동을 합친 것으로 '범위가 넓고 산업망이 길고 업태가 다양하며 잠재력이 크다'고 명시했다. 

양로 서비스의 심층적인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억만 노인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노력은 중·장년층의 가계 걱정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중국 푸단대학 노령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실버경제 발전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에 가면 중국의 실버경제 규모는 19조 위안에 달해 전체 소비의 28%, 국내총생산(GDP)의 9.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2023년 말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2억 9700만 명을 넘고, 그 중 65세 이상 인구는 2억 1700만 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는 중국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노인인구를 보유하고,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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