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의 2024년 신년 리셉션이 1월 31일 베이징에서 열렸다.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연설에서 "2024년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5주년이자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중요한 해"라며 "중국은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을 신시대 중국 특색의 대국 외교가 추구하는 숭고한 목표로 삼아 각국과 함께 평화와 안보의 토대를 다지고 우호 협력의 힘을 모아 함께 다자주의 길을 함께 걸음으로써 발전 번영하는 미래를 건설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2024년은 평화공존 5원칙이 제시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왕 부장은 "중국은 이 중요한 국제관계 기본준칙을 재확인하고 유엔헌장의 취지를 지키며 평화 발전의 길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계속해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의 이행을 촉진하고 이슈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어 "중-미 정상회담의 합의 성과를 이행하고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양국간 올바른 협력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주재 각국 외교 사절과 국제기구 대표 및 배우자, 중국 각 부서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