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여 일간 지속된 한국 의사 사퇴 파동이 지속되고 있다. 3일 오후(현지시간) 국회 인근에서 의사 2만 명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생 충원 계획 등 건보 개혁 정책에 대한 불만과 항의를 지속했다. 

집회에 참여한 의사대표는 현 단계에서 한국이 안고 있는 저출산 등 심각한 문제는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의사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한국의 건보개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덕수 한국 총리는 3일,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총사퇴에 굴하지 않고 의사가 의료현장을 불법 이탈할 경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정부가 발표한 파업 지속 의사들에 대한 엄정 대처가 육속 전개되고 있다. 한국 여론은 양측의 이견이 빨리 좁혀지지 않으면 의사들의 파업이 계속돼 많은 환자들이 이때문에 적기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