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3 15:45:31 출처:cri
편집:韩京花

미, '보잉 의혹' 관련 세계에 합리적 설명을 해야

보잉이 '내부 고발자'의 엽기적인 '자살'에서부터 항공기 안전 문제에 이르기까지 최근 여론에 휩싸이자 미국 정부도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되었다. 최근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과 마이크 휘태커 연방항공청 국장이 나서 보잉의 품질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가장 우려하는 해결책과 정부의 감독 책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것은 외부의 의혹과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며칠 전 미 언론에 보도된 보잉사 퇴직 직원 존 바넷이 "내가 사고를 당했다면 꼭 자살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인들과 나눈 대화가 보잉 주변의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다. 

62세의 바넷은 보잉에서 30년 넘게 일하며 장기간 품질관리 매니저로 일했다. 그는 항공기 제조 문제와 회사 내부 난맥상을 여러 차례 폭로해 보잉의 '내부 고발자'로 불렸다.

바넷의 죽음은 다만 최근 보잉 '신뢰 위기'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올해 3월에 접어 들어 보잉 여객기는 이륙 중 타이어가 떨어지거나 엔진이 공중에서 불이 나고 기체 외부가 결손되는 등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세계 민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보잉의 잇따른 안전사고가 세계 항공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행 안전은 전 세계 대중의 안위에 직결돼 있어 사소한 문제가 없다. '보잉 의혹'에 직면한 미국 관련 측들은 문제를 회피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각 측의 관심에 확실하게 대응하고 전 세계에 합리적인 설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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