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섬나라 앤티가 바부다의 가스톤 알폰소 브라운 총리가 대만은 중국의 한 부분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12일 중국 관영 CGTN에 따르면 브라운 총리는 이에 앞서 베이징에서 진행된 인터뷰 중 "앤티가 바부다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나와 앤티가 바부다 노동당의 영도 아래 이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브라운 총리는 "우리는 대만 문제의 역사적 경위를 이해하고 있고 대만이 중국의 한 성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주권과 영토 보전의 원칙을 신봉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종일관하고 진리를 견지하는 국가로서 우리는 오로지 중화인민공화국을 지지하고 대만은 중국의 한 성이라는 하나의 선택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브라운 총리는 이어 "역사는 매우 명확하며 대만이 중국의 한 부분이라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만 문제로 지정학을 뒤흔들려는 일부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며 "우리는 진실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으며 계속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왜 다른 나라들이 대만 문제와 중국 내정에 개입하려 하고, 사람들의 인식 차이를 이용하거나 심지어 갈등을 부추기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이 점에서 나는 최대한의 성의로 평화적 통일을 이루려는 중화인민공화국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