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9:26:44 출처:CRI
편집:韩京花

시진핑 주석, 장원하고 전략적인 견지에서의 중-독 관계 발전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钓鱼台)국빈관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했다. 

시진핑 주석은 올해는 중국과 독일이 전방위적 전략 동반자 관계수립 10주년을 맞는 해라면서 지난 10년 동안 국제 정세의 큰 변화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독일 간 관계는 꾸준히 발전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심화되어 양국의 발전에 원동력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양국은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대하고 발전시켜 나가면서 제휴해 세계에 더 많은 안정성과 확실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독일간 산업망과 공급망은 깊이있게 연결되어 있고 양국 시장 의존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간 상호 협력은 '리스크'가 아니라 양자 관계 안정을 보장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과 독일은 다자간 협력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발전 불균형, 지역  충돌과 같은 세계적인 도전에 더 잘 대처하도록 추동하여 세계의 균형과 안정에 더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현재 독일과 중국 관계는 발전이 양호하고 다양한 급별의 여러 분야의 교류가 밀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정부 간 협상과 전략·재정 분야 등 분야의 고위급 대화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녹색전환 대화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숄츠 총리는 독일은 중국과 계속 양자 관계를 강화하고, 각 분야의 양자 대화와 협력을 심화하며, 교육·문화 등 분야의 인문 교류를 추진할 의향이 있다면서 이는 독일과 중국은 물론 세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독일 측은 중국 측과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여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다자간 국제 질서를 유지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대립과 대항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독일은 보호주의를 반대하고 자유무역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숄츠 총리는 유럽연합(EU)의 중요한 회원국으로서 EU와 중국 간 좋은 관계 발전을 촉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견해를 나누었다. 양국 정상은 중국과 독일은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준수하여 핵무기 사용이나 평화적 핵시설 공격을 반대하고, 국제 식량안보 문제를 타당히 해결하며, 국제인도법을 준수하는 데 진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현 정세 하에 충돌이 승격하고 심지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각측은 응당 함께 노력해 하루빨리 평화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첫째, 평화와 안정의 대세를 중시하고 사익을 추구하지 말아야 하며 둘째, 상황을 냉각시키고 불난 집에 부채질하지 말아야 하며 셋째,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조건을 축적하고 충돌을 심화하지 말아야 하며 넷째,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고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성을 파괴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 정상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충돌 등 공동의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유엔 안보이사회 제2728호 결의안을 이행해 사태의 확대를 방지하고 상황 악화를 피면하며 가자 지구에 장애 없고 지속 가능한 인도주의적 접근을 보장해야 하고 팔레스타인 문제가 '양국 방안'에 기초해 조속히 협상을 통해 타결되는 것을 지지하며 영향력 있는 국가들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하고 팔레스타인 문제의 조속한 포괄적, 공정적, 지속적인 해결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회견 후 시진핑 주석은 숄츠 총리와 함께 산책과 오찬을 하며 폭넓은 의제에 대해 더 깊은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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