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5:01:54 출처:cri
편집:金虎林

각도(刻道, 줄 긋기)

프로젝트 번호: 5
발표 시기:2006(제1진)
소속지역:구이저우성
신고 지역 또는 단위: 구이저우성 스병현 보호단위: 스병현 무형 문화재보호센터
신고지역 또는 단위 : 구이저우성 스병

 

묘족의 '각도(刻道 줄 긋기)' 즉 '각목(刻木, 나무 새기기)'은 중국어로는 '묘족의 결혼노래'로 주로 구이저우성 스빙(施秉)현 양류탕(杨柳塘)진 비운(飞云)대협곡 한 산비탈의 저지대에서 전해진다. '각도'는 중국에 거주하는 묘족 군체에서 현재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각목 표기 기호이다. 그것은 지금까지 묘족 최초의 기록물과 이 계통에서 가장 오래된 문자 도구이다.

 

청나라 ‘건륭제의 '진원부지(镇远府志)'에 따르면 묘족은 “옛날부터 문자가 없었으며 '각목'이라는 이름으로 대나무와 나무로 몇 치를 새겼다.” 시집갈 때 “고모의 딸은 외삼촌의 며느리로 정했다. 아들이 아직 없어서 외조카 돈이라고 외삼촌에게 바쳐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시집을 가지 못하거나 연애를 할 수 없었다."

 

‘구이저우 지략(贵州志略)'에도 묘족은 '각목 메시지를 전하니 옛 풍습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기록이 있다. “묘족의 결혼노래”는 묘족이 모계 씨족으로부터 부계 씨족으로 넘어간 뒤의 역사적 시기에 생겨난 것으로 민족 이동, 토템 숭배 등에 관한 내용이 있다. 그러나 창세, 천지개벽, 인류의 기원 등을 담은 옛 노래와 옛시의 신화와는 다르다.

 

이 기록이 반영하는 것은 주로 외삼촌 권리 제도하의 혼인 상황으로, 민족학자와 민속학자에 의해 묘족의 가장 오래된 혼인의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며 묘족의 발전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각도'는 묘족의 옛노래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고 규모가 크며 가장 널리 퍼진 주가(酒歌)로 1만여행의 가사가 있다. 이는 묘족 선조들이 장기간의 생산과 생활 실천에서 창조, 축적, 변천하여 형성되었다. 그 동안 다른 민족의 우수한 민요의 정수를 흡수하여 묘족 시의 독특한 특징과 풍격을 형성하였다. 옛 노래는 환경에 대한 묘사, 인물의 언어, 행동, 심리 및 성격의 묘사가 그린듯 핍진하며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각도》는 민족적 분위기가 짙은, 묘족의 혼인을 서술한 긴 서사  시이며 규모가 웅대하고 역사가 유구한 묘족 고적이다.  높은 문학 예술적 성취를 이룩했을 뿐만 아니라 묘족의 기원과 이주, 토템 숭배, 수학 지식, 언어학 등의 측면의 연구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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