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4:43:55 출처:cri
편집:金虎林

주마진의 민담

프로젝트번호:17
발표시기:2006(제1진)
소속지역:충칭 시
신청 지역 또는 단위: 충칭시 주룽포구
  

주마진(走馬鎭)은 충칭(重慶)시 주룽포(九龍浦)구의 한 동네이다. 이곳에는  '주마'(말몰이)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민간이야기가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데 이 이야기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말몰이꾼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 기원의 정확한 연대는 조사할 수 없지만 주마장(말몰이의 터)은 명나라 말기와 청나라 초에 설립되어 빠르게 번성했으며 이야기는 이와 함께 발전하여 적어도 4,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말몰이꾼'들의 생활환경과 생활 이력이 일반인과 다르기 때문에 이들이 창작하고 들려주는 이야기는 일부 색다른 특징을 보인다. 이런 민담은 내용이 복잡하고 유형이 다양하며 신화, 풍물전설, 동식물전설, 민속전설, 생활전설 등 민담의 일반적인 유형 외에도 파인(巴人)들의 토템 용과 뱀의 전설 등 다른 독특한 문화 정보를 담고 있다. 고대 파인 문화의 중요한 유물로서 이러한 이야기의 수는 상당히 많다.

 

1980년대 '중국 민속문학 3종 집성'을 편찬하면서 이곳에서 채록한 민담목록은 1만915개, 기록 완료수는 9714개에 달했고 민요 3000여수 속담 4000여개, 헐후어(歇后语) 등 4000여개가 채집됐다.마을에는 316명의 이야기꾼이 있었는데, 그 중 1,000개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2명, 500-1,000개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3명, 200-500개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10명 있었다.



말몰이꾼들의 민간이야기는 시기와 장소의 다양성, 이야기 구성의 다양성, 토착 문화와 외래 문화의 공존성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1990년 주마진은 충칭시 문화국에 의해 '민속 문학의 고향', 1992년 궁농(工农)촌은 '중국 민담촌'으로 명명되었다 1998년 유네스코·중국민속문예가협회 공동으로 웨이셴더(魏显德)에게 '중국 민간 이야기꾼'의 칭호를 수여했다(.전국 총 10명).

 

    현재 말몰이꾼의 이야기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주된 문제는 전승의 부재이다. 말몰이꾼의 이야기를 구조하고 보호하는 것은 사람들의 문화 생활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인류학, 문화학, 종교학, 민족학, 방언학 및 기타 학문에 대한 연구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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