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이 주최한 제3회 글로벌 미디어 혁신 포럼이 4월 29일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지능의 향선(向善, 선 지향)과 공동의 책임-인공지능과 미디어 거버넌스'란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국제기구, 국내외 주류 미디어 및 싱크탱크, 다국적 기업 등 각 분야 대표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석했다.

선하이슝(慎海雄) CMG 총국장은 기조 연설에서 "시 주석의 신품질 생산력 발전에 대한 중요한 연설 정신에 따라 CMG는 중국 최초의 AI 미니시리즈 '중국 신화' 등 일련의 AI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신품질 생산력과 신품질 전파력으로 문예 창작, 문화 전승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선 총국장은 이어 "과학 기술의 혁신적 돌파는 인류 문명의 발전과 진보를 이끌 뿐만 아니라 변국 속 세계에 불확실성도 가져왔다"면서 "인공지능의 충격에 맞서 변하지 않으면 낙오되고 변화를 추구하지 않으면 한 시대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능의 선(善) 지향을 견지해 가치 있는 인공지능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CMG는 전 세계 친구들과 서로 배우고 귀감을 나누어 인공지능의 무한 가능성을 함께 탐색함으로써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입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영상 연설에서 "CMG는 IOC의 탁월한 파트너로 올림픽의 매력을 억만 중국 시청자들에게 선사해 왔다"며 "올림픽 인공지능의 미래를 함께 열 수 있도록 CMG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많은 국제기구, 국제 주류 언론사 관계자, 저명한 학자, 다국적 기업 임원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 세계 언론인들과 힘을 합쳐 교류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하며 인공지능 글로벌 거버넌스를 추진하기 위해 협력하고 싶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포럼의 중요한 성과로 '인공지능 거버넌스 미디어 행동 이니셔티브'가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