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15:40:31 출처:cri
편집:金东光

척지유성(擲地有聲)

◎글자풀이: 던질 척(擲 zhì), 땅 지(地 dì), 있을 유(有 yǒu), 소리 성(聲 shēng). 

◎뜻풀이: ①문장이 아름답고 그 음률이 청아하다. ②재주가 뛰어나다.  

◎출전: 남조•송(南朝•宋) 류의경(劉義慶)『세설신어•문학(世說新語•文學)』

◎유래: 동진(東晉)때의 유명한 문학가인 손작(孫綽)은 회계(會稽, 현재 절강 소흥)의 아름다운 산천에 푹 빠져  10여년간 그곳에 머물렀다. 후에 집에 돌아온 손작이 『천대부(天臺賦)』라는 작품을 창작했다. 한번은 친구 범영기(范榮期)가 집에 찾아오자 그는 이 작품을 내보이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창작한 이 부(賦)는 절주에 힘이 있어 다른 글하고는 비교가 안될거네. 믿지 못하겠으면 바닥에 던져보네나. 그러면 반드시 금석(金石)과도 같은 챙챙한 소리를 낼거네.(卿試擲地,要作金石聲)”

범영기는 손작의 문학재능을 잘 알고 있었으나 글이 어떻게 금석의 소리를 낼수 있는지 믿어지지 않아 물었다. “그럼 그 금석소리가 어떤 곡조이고 절주에는 잘 맞는가?”

그러나 글을 읽어본 범영기는 작품중의 경물과 형상적이고 생동한 표달에 깊이 빠져 들었으며 문장의 정채로운 부분에 가서는 혀를 차며 찬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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