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16:19:09 출처:cri
편집:金敏国

헝가리 총리 "'과잉 생산'론은 EU 발전에 도움이 안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유럽 일부 국가에서 지적하는 중국의 이른바 '과잉 생산'론에 대해 "유럽연합(EU)의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오르반 총리는 9일 중국 관영 CGTN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유럽 국가가 중국의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에 대해 조사를 벌이겠다고 제기한 데 대해 "헝가리뿐만 아니라 다른 일부 국가도 이러한 작법을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르반 총리는 "우리는 다른 나라들을 설득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관행은 특정 국가뿐만 아니라 EU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거듭 말하지만 우리는 중국을 위험이나 위협이 아닌 기회로 봐야 한다"면서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경쟁력을 갖춰야 하고 경쟁력을 갖추려면 다른 사람의 발전을 막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르반 총리는 "이러한 경쟁적인 태도는 헝가리에 유익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인구 1000만 명의 나라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의 수출은 국내총생산의 85%를 차지하며 이는 헝가리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력의 기회, 호연호통(상호 연결과 소통) 및 해외 시장이 없다면 헝가리의 생활 수준은 즉시 하락할 것이며 우리는 시장이 필요하고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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