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번호:18
발표시기:2006(제1진)
소속 지역: 랴오닝(辽宁) 성
신청지역 또는 단위 : 랴오닝성 다와(大洼)현
　　

옛날부터 랴오허(辽河) 하구 수역의 얼지거우(二界沟) 마을은 항상 특별한 어부 집단인 '고대 기러기형 물고기잡이꾼'의 정착지였다. 생계를 꾸려가는 어부들은 먼 바다에서 어획을 할 실력이 안 돼 철새처럼 연안의 수륙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강 하구의 갯벌과 얕은 바다에서 물고기와 새우를 잡는다. 이 집단은 비정착적인 원시적 어업과 수렵 생활을 답습했기 때문에 랴오허커우（辽河口） 사람들은 이 어부들을 '고대의 기러기형 물고기잡이꾼'이라고 부른다.

얼지거우에 사는 고대 물고기잡이꾼은 주로 화북의 허베이(河北) 중부와 허베이 동부 지역에서 육지와 수륙지역을 통해 이곳으로 이주한 물고기잡이꾼들로 고대 기러기 민속 문학의 창시자이자 계승자이다. 생계의 특수성 때문에 민간문학과 일반 섬 어촌의 민긴문학은 크게 다르다. 뚜렷한 기러기형 물고기잡이꾼의 문화의 유습은 군체사와 생활, 관습과 전통, 신앙과 문화 창조 등에 전 방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형식에서 이들의 민속 문학은 편폭이 짧고 줄거리가 간단하며 내용이 원시적이며 발전과 변화가 거의 없다.

얼지거우의 고대 물고기잡이꾼의 민속 문학은 역사가 풍부하다. 지난 10년 동안 지역 문화 부서는 고대 물고기잡이꾼의 기원을 설명하고 원시 어업 생활을 반영하는 거의 천 개의 신화, 이야기 및 전설을 발굴 및 녹음했으며 1,000개 이상의 어가(渔歌)를 수집했다. 고대 물고기잡이꾼의 후손이자 어민 출신의 문화인 류처칭(刘则亭)은 수백 점의 이야기와 전설을 표현할 수 있어 고대 물고기잡이꾼 민간 문화의 중요한 전승자로 인정받고 있다

생계의 특수성으로 인해 고대 중국 사회에서 고대 물고기잡이꾼 군체는 변계 상태에 있었고 문헌에 거의 기록되지 않았다. 고대 물고기잡이꾼 민속 문학은 이 오래된 생계 방식을 구술사 방식으로 기술하고 반영하며 중요한 역사적, 문화적, 과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 생계방식은 중국 연해지역과 세계의 다양한 하구 지역에서 대부분 중단되었고 오래된 기러기형 물고기잡이꾼도 잇달아 세상을 떠났으며 민속 문학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랴오허 강 하구 두제구에 현존하는 고대 기러기 민속문학은 더욱 귀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