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발간되는 중국공산당 이론지 '추스(求是, 구시)'는 '개혁개방 전면 심화해 중국식 현대화에 강력한 동력 지속 주입'이란 제목의 시진핑 주석의 기고문을 싣는다. 이는 시 주석이 2012년 12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발표한 중요 논술의 요점을 발췌한 글이다. 

글에서 시 주석은 "개혁 개방은 당대 중국이 활보하여 시대의 흐름을 따르는 중요한 법보(法宝)이며, 중국식 현대화의 성패를 결정하는 관건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글은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3중전회 이후 개혁을 전면 심화하여 역사적인 위대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몇년 사이 개혁 업무를 돌이켜보면, 우리가 제안한 일련의 혁신 이론과 시행한 일련의 중대한 조치 및 달성한 일련의 중대한 돌파는 모두 혁명적이었으며 개혁개방으로 당과 국가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역사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역사적인 변혁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글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견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사회 생산력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적응해 생산 관계를 조정하고, 경제 기반 발전에 지속적으로 적응해  상부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면적인 개혁 심화를 제안하는 것은 중국 사회의 기본 모순 운동의 변화에 적응하여 사회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은 이어 개혁개방은 진행형만 있을 뿐 완성형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개혁개방도 방향, 입장, 원칙이 있다면서 우리의 방향은 사회주의 제도의 자아 개선과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글은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여정의 목표와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개혁을 중국식 현대화를 촉진하는 기본 동력으로 삼고, 전반 국면을 안정시키고 변국에 대응하며 새 국면을 여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삼으며 방향을 올바르게 정하고 정도(正道)를 고수하면서도 혁신을 꾀하며 중점을 파악하고 실제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새로운 여정에 개혁개방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은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면적으로 개혁개방을 더욱 심화하고 사회생산력을 지속적으로 해방, 발전시키며 사회활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일련의 주요 개혁 조치를 제안했는데, 이는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여정에서 전면적인 개혁을 심화하기 위한 당중앙의 주요 전략적 배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전면 건설의 목표에 집중하고 일련의 전략적이고 창의적이며 선도적인 개혁을 도입해 개혁 시스템의 통합, 조정 및 효율성을 강화하며 중요한 분야와 핵심 연결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은 또한 전면적으로 개혁을 심화하기 위한 주요 조치를 계획하여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고 중국식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강력한 동력을 주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문제 해결에 치중하고 새로운 발전구도의 구축을 제한하는 문제, 고품질의 발전에서 부딪친 걸림돌 문제, 환경 발전과 민생분야의 문제점, 사회정의에 위배되는 이슈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주요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해결함으로써 경제 사회 발전에 지속적으로 원동력과 활력을 추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