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중국식 현대화와 관련해 키르기스스탄도 본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21일 중국 관영 CGTN에 따르면 자파로프 대통령은 비슈케크에서 진행된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식 현대화와 관련해 "현재 중국의 민생 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세계적으로 존경 받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중국이 제시한 '샤오캉(小康)'과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는 우리의 학자, 사회학자, 철학자들이 연구할 가치가 있다"며 "중국의 발전 모델은 키르기스스탄에 매우 적합한 발전 모델로 앞으로 이웃나라인 중국과 다른 나라들의 발전 경험을 계속 관찰하고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5년에서 10년 사이에 우리는 모든 여건을 창조해 국민 생활이 최소한 샤오캉 수준에 도달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0년까지만 해도 정부 보조금이 필요한 가정이 11만1,000가구가 있었지만 3년여가 지난 지금 이 숫자는 8만1,000가구로 줄었다"고 소개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치국 경험을 살려 키르기스스탄도 이 길을 따라 가고 있다"며 "이 8만1000 가구가 앞으로 5~8년 사이에 생활 수준이 빠르게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