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공화국의 여러 교회와 경찰 초소가 이날 신원이 불분명한 무장분자의 습격을 받아 최소 7명이 숨졌다고 러시아 국가 대테러위원회가 23일 밝혔다.

보도에 의하면 다게스탄 공화국의 마하치칼라시와 제르빈트시의 동방 정교회 교회당 2곳, 유대교 교회당 1곳, 경찰 초소 1곳이 23일 테러습격을 당했다. 이번 습격으로 동방 정교회 목사 한 명과 경찰 여러 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현재 법 집행 기관은 용의자를 수색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다게스탄 공화국 내무총국의 소식을 인용해 법 집행관 6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다게스탄 공화국은 이미 대테러 행동 태세를 선포했다.

러시아 연방내무부는 무장인원 4명이 사살됐으며 신원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법 집행 요원의 수색 및 체포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미 '테러 활동' 조항에 따라 조사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