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오가사와라 해역 대륙붕 확대 주장은 '유엔해양법협약' 규정과 국제적 관행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5일 내각 회의를 개최하고 오가사와라 제도 지치지마 섬 동쪽에 있는 오가사와라 해역 대륙붕을 12만㎢ 넓히고, 이 대륙붕의 해저자원을 우선 탐사할데 관한 정부령을 반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대륙붕한계위원회가 2012년 일본의 오가사와라 외 대륙붕 경계안에 대한 수정안을 제출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일본은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수정하기는커녕 일방적으로 관련 주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일본 측의 조치는 유엔 해양법 협약의 규정과 국제적 관행을 위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