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족의 커지
프로젝트 번호:562
발표시기:2008(제2진)
소속지역: 쓰촨 성
신청지역 또는 단위: 쓰촨성 메이구현
　　

 이족의 구두 변론방식인 커지(克智)는 결혼식, 장례, 축제 등의 집회 장소에서 주객 쌍방의 논객들이 연재하는 일종의 시형 구승문학으로, 이족 민속 언어 예술 중 내용이 가장 풍부하고 형식이 가장 유연하며 가장 지식적이고 흥미롭고 오락적이며 경기성격을 띤 표현 형식이다. 문헌에 따르면 일찍 진나라와 한나라 시대에 이족의 커지 변론과 노래 마당 제도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커지 변론의 표현형태는 갑을 쌍방의 변론자가 시나 사(辞))와 부(赋)를 설창하고 서로 논박하며 고금을 논한 승자는 종종 '백가의 말이 모자라게 하며 뭇사람의 말을 곤란하게 한다.’ 커지의 변론은 쓰촨(四川)성 량산(凉山) 이족 구역에서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으며 특히 메이구(美姑)현이 가장 완전하게 보류되었다. 커지 변론의 내용은 문학예술, 역사철학, 천문지리, 윤리와 도덕, 농학의학, 풍속예절 등 다양한 지식을 다루고 있다.  주로 5언, 7언이며 표현 방법은 유연하고 다양하다. 주로 부(赋)와 비교 및 흥이 사용되며 일반적인 수사 방법에는 비유, 배열, 과장, 반복, 유착, 과장 등이 있다.

커지 변론은 이족의 전통문화 지식을 집약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이족의 사회문화사, 사상사, 음악사, 미학사, 예술사, 논변사 등의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다. 오늘날 사회경제가 발전하고 외래문화의 영향으로 이민족의 결혼관과 가치관이 크게 변화하였고 이족의 커지 변론의 전통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어 보호가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