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란의 시조 설화
프로젝트 번호 : 1031
발표시기: 2011(제3진)
소속지역:허베이 성
신청 지역 또는 단위: 허베이성 핑취안현
　　

거란의 시조 전설은 역사가 유구하다.조사에 따르면 핑취안 현의 거란 시조 전설은 오랜 개발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 구전으로 전수 받는 방식으로 전해져 왔다. 전해지는 지역은 핑취안(平泉) 현 및 주변 지역이다. 평천현은 평지에서 샘이 솟는다(平地涌泉)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랴오닝(辽宁)성, 내몽고(内蒙古), 허베이(河北)성의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풍부한 민간 문화 자원을 함유한 다민족 집거구이다.

거란의 시조 전설은 이러하다. 옛날 옛적 핑취안 현 류시(柳溪)향의 광두산(光头山, 옛 마우산-马盂山)에 살던 신인이 백마를 타고 노하(老哈, 옛 토하-土河)를 따라 동쪽으로 흘러갔다고 전한다. 어느 날 여인이 시라무렌 (西拉木伦)강(옛 이름은 황하-潢河) 상류의 평지 소나무 숲에 살다가 청우 차를 타고 시라무렌 강을 따라 내려가다가 내몽고 츠펑(赤峰)의 무엽산 두 강이 합쳐지는 곳인 랴오허(辽河)의 강변에서 선인을 만난다.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해 부부가 돼 아들 8명을 낳았고 이후 후손이 번성하면서 최초의 '거란의 옛팔부(契丹古八部)'를 형성했다. 그들 각 부족은 모두 청우와 백마를 공양하며 조상들이 처음에 가져온 물건으로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다.

이 전설은 핑취안에서 영향력이 크다. 사람들은 핑취안 남호(男糊) 백마와 여호(女糊)의 청우 장례 풍습이 여기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거란의 시조가 핑취안에서 생겨났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거란족의 기원을 연구하는 데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한다. 청우와 백마는 일종의 토템일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장례 풍습의 수수께끼를 밝히고 민속학적 내용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